지난 시간 뉴스를 보다 낯익은 기업 이름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경영이 악화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었습니다. 사실 평소 같으면 '그렇구나'하고 넘어갔을지도 모르겠지만 그 기업 이름이 귀에 유독 잘 들렸던 건 아마도 그 소식을 듣기 불과 2년 전에 해당 기업 인사 리더 포지션 면접을 봤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입사를 고민했던 기업의 안타까운 소식을 들으면서 '다행'이라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조금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만일 내가 입사해서 생각하고 있는
인사관리, 성과관리를 했다면
다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을까?"
1시간 가까이 진행되었던, 아직도 비교적 생생하게 기억하는 면접에서 저는 제가 생각하고 있는 성과관리 중심의 인사관리를 이야기했었고 면접관님은 제 생각에 공감하면서도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는가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고, 그렇게 면접이 끝났었습니다. '만일~'이라는 생각은 '그것 봐'하는 남 탓보다는 '2년 전 변화를 시작할 수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었습니다.
인사관리에서 성과관리는 단순히 결과로써 성과를 관리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인사관리에서 성과관리는 성과를 위하여 성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만들어 갑니다. 그 과정에서
일 하는 사람을 인정하고,
일 하는 사람이 성과를 내는 방향으로 말과 행동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일 하는 사람이 성장하는 경험을 하게 하고 그렇게
일 하는 사람이 성과(기업의 성과와 연결된)를 만들어내는 구조를 설계하고 운영합니다.
인사실무자로서, 인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인사에 관한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저는 늘 스스로를 의심하고 검증하려 노력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의 반복을 통해 만든 올바른 방향성을 가진 연결성을 기본으로 구조화된 시스템의 힘을 믿습니다. 기업과 구성원의 성장을 만드는 방향성은 기업의 성과와 구성원의 전문성 향상으로 연결되며 성과관리를 중심으로 연결된 인사시스템을 통해 완성됩니다.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지금 네가 생각하고 있는 인사를 현장에서 만들 수 있어?"
그리고 겸손한 자신감으로
"물론이지~! 할 수 있어'
를 건네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업가 정신을 말하지만 인사에서 기업가 정신을 찾아보기란 어렵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인사는 아니지만 우리가 주저하던 피드백, 성과관리와 성과평가의 연결, 다면평가의 재발견 등 기존과 조금은 다른 인사를 만들어 갑니다.
인사를 고민하는 많은 기업, 경영자, 인사담당자분들과의 만남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