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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pellie Mar 11. 2018

HR Concept Image(1) by opellie

또다시 시작한 opellie의 HR에 대한 생각 정리 

HR의 구조를 그려보는 작업을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머리 속에 들어있는 얽혀있는 단어와 말들을 하나의 도식으로 그려내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글을 쓰는 것과 마찬가지로 머리 속의 HR model을 정리하고 언젠가 기회가 왔을 때 멋지게, 그리고 신나게 만들어내기 위한 준비과정이라 생각합니다. 개인 노트에 생각나는 대로 그려놓고 막상 ppt로 정리하면서 무언가 남는 아쉬움에 매거진에 올리지 못했던 그림이기도 합니다. 이 도식을 구체화해나가는 과정이 앞으로 이어질 필요가 있긴 한데, 우선은 시도를 해보려 합니다.


2018년 3월 11일 현재 opellie의 머리 속에 HR Concept Image를 소개합니다. 

Opellie's HR Concept Image by Opellie


추구하는 가장 본질적인 가치는 '도움'입니다. 조직과 사람, 직무에 도움이 되는 HR을 HR이라는 일을 하는 궁극적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를 실현하는 방법론은 HR이며 이러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HR의 방향성은 '성장'입니다. 당연히 조직과 사람, 직무의 성장을 이야기합니다. 다만 직무는 조직과 사람을 연결 지어주는 일종의 촉매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조직과 사람의 성장이 이루어지면 직무의 성장은 수반될 것임을 전제로 합니다. 따라서 조직과 사람의 성장을 위해 일, 즉 직무의 수행과정을 요하며 여기에서 일의 수행과정은 앞서 직무에 관련한 제 글에서 소개드렸던 논문의 구분을 인용하여 Task, Relationship, Cognitive 의 3 영역으로 나누어 살펴보려 합니다. 여기에서 Cognitive는 일종의 인식적 영역으로 우리가 오늘날 종종 이야기하는 조직문화와 관련된 영역으로 이해합니다. 다시 말해 Task와 Relationship이 형성되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일련의 인식체계를 조직문화로 이해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건 Task와 Relationship은 최초 우리가 기업이라는 조직에 입사할 때는 주어진 것이었지만 입사 후 직무를 담당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기존의 주어진 것에서 만들어가는 것으로 변화한다는 점입니다.


솔직한 마음으로 위의 방향성을 많은 분들이 구두로는 이야기하지만 제대로 이를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경우는 아직까지는 흔하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참여와 소통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면서도 관리와 통제를 강조하는 것처럼 말이죠. 위의 concept으로 HR을 만들어갈 수 있다면 개개인의 전문성과 그 전문성에 기반한 협력체계를 그려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나이가 많거나 경력이 많다고 높은 지위로 가는 게 아니라 경력과 나이에 비례하여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하는 일련의 과정을 HR이라는 제도를 통해 만들어 볼 수 있으리라는 생각입니다.


아직까지는 어찌보면 조금은 무모한 생각일수도 있지만 우리가 문제라는 단어를 정의하면서 As-Is와 To-Be의 Gap이라고 말을 한다면 To-Be를 그려볼 필요가 있고, 2006년 제가 HR을 시작한 시점부터 2018년 현재까지의 HR의 흐름, 그리고 세상의 흐름에 대한 제 판단을 생각해볼 때 위의 그림이 HR의 To-Be에 보다 가까이 갈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애팔래치아 산맥 어느 중간에 머물러 더 이상 정상을 향하지 못하고 있는 HR과 경영이 다시 한번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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