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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pellie Mar 18. 2018

HR Concept Image(2) by Opellie

또 다시 시작한 HR생각들의 연결과정에 대한 이야기

앞서 소개드렸던 opellie의 HR Concept Image에 이어지는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주어진 것에서 만들어가는 것으로서 일task, 관계relationship, 인식cognitive가 필요하다면 이들이 어떻게 전개되어 어느 방향으로 구체화될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어쨌든 우리는 실무자이고 개념적으로 옳은 말이라도 행동으로 이어질 수 없다면 우리들의 제도는 그저 하얀 종이와 검은 글씨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주 구체적인 내용으로 이야기가 가능할 지는 현재로서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어지는 생각들이 정리될 때마다 하나씩 올려보려 합니다. 

HR Concept Image by Opellie

앞서 위의 그림을 이야기드렸습니다. 이제 일의 수행과정을 구성하는 task, relationship, cognitive가 최초 입사시점에서 주어진 것에서 시작해 만들어가는 것으로 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how to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How to의 관점에서 크게 다음의 세 가지 요소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1. 참여 / 공유 / 가치process

2. 경쟁에서 협력으로 이동

3. 직무목표(성과책임, 직무성과)의 설정

이중 가장 먼저 이야기할 요소는 1. 참여 / 공유 / 가치process 입니다. 이를 그림으로 그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참여 / 공유 / 가치 process는 우리가 오늘날 계속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들이지만 실제 그 구체화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이기도 합니다. 가장 큰 원인은 머리로 생각하는 것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는 점에 있고, 그러한 갭을 알면서도 하지 못하는 원인을 생각해 본다면 '변화'대신 '편함'을 선택하는 우리들의 심리상태, 그리고 수직구조와 정답에 익숙해있는 우리들과 이미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권력 내지 권위에 의한 저항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HR Concept Image-참여/공유/가치process by opellie


참여/공유/가치 process는 기본적으로 수평 조직문화를 의미합니다. 여기에서 수평이란 단순히 외형상 조직구조를 flat하게 바꿔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겠죠. 조직의 수직구조가 있더라도 상하간 동료간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해당 조직은 수평적 조직문화에 가깝다라는 말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건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한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구체화한 것이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platform이라 생각합니다. 조직이라는 곳에도 이러한 참여의 기회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모든 이들은 저마다 진실의 조각을 보유하고 있다 라는 말은 우리가 참여에 기반한 소통 조직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항상 생각하고 가지고 있어야 할 전제일 겁니다.


이러한 참여형 조직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다음의 두 가지를 검토해야 합니다.

1. 참여를 위한 제도적 장치

2. 참여를 위한 시민의식


상기의 두 요소는 어느 하나가 먼저다 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다. 예를 들어 경영자가 우리 구성원의 '시민의식'에 대한 불신으로 참여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운영할 수 없다고 말을 한다면 그 조직은 이후 관련한 제도들을 운영하기 어렵게 될 겁니다. 제도적 장치와 함께 일종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처벌이 아닌 개선'의 관점에서 현상을 바라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처벌'은 과거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뭍는 관점이라면 '개선'은 과거의 결과를 미래에 다시 하지 않기 위한 개선의 관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처벌은 사람으로 하여금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하지만 후자는 사람으로 하여금 더 많은 행동을 하도록 유도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기준은 필요합니다. 이를 우리는 핵심행동규범이라 말하며 이는 앞서 이야기한 시민의식과 그 맥을 같이 합니다. 참여와 공유는 이러한 핵심행동규범을 기본전제로 하고 구성원에게 전달됨으로서 시민의식을 형성하고 자연스레 제도적 참여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다. 


가치process는 이후 이야기할 '협력' , '직무목표'와 관련됩니다. 하나의 기업이 어떤 가치process를 통해 기업가치를 만들어내는가?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이해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모든 구성원에게 필요한 영역이지만 신입사원의 경우 이 기본 프로세스를 이해함으로써 향후 업무의 방향을 잡도록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신입사원교육에서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내용입니다.


생각이 어느 정도 되었다고 해서 시작했는데 솔직히 이야기드리면 글을 쓰면 쓸수록 좀 더 다듬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어쨌든 시작했으니 계속 이어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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