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수준은 어느 분야에서건 도움이 된다는 교훈
조사 결과에 의하면 일부 사이코패스 성향은 이른바 '정신병을 앓고 있는' 정신질환자나 수감자보다는 기업의 고위 관리자들에서 더 많이 나타났다. 다시 말해 고위 관리자들은 매력적인 외양, 자기중심성, 뛰어난 설득력, 공감 능력 부재, 독립성, 높은 집중력과 같은 요소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에 정신 질환자와 수감자 집단은 사이코패스의 '반사회적' 성향, 즉 위법 성향, 물리적 공격 성향, 순간적인 충동 등에서 고위 관리자들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천재의 두 얼굴, 사이코패스 / p64(e-book) / 케빈 더튼 / 미래의 창"
제가 하는 게임 중 '오버 워치'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이 게임 속 영웅 중 '메이'라는 영웅이 있죠. 이 메이에게는 메이코 패스라는 애칭이 붙어 있습니다. 물론 게임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기보다는 게임을 하는 유저들이 붙인 이름이지만 말이죠.
예~전에 보았던 '천재의 두 얼굴, 사이코패스 / 케빈 더튼'이라는 책이 떠올랐습니다. 개인적으로 종이책을 더 선호하는데 우연한 기회에 e-book으로 보았던 책입니다. 이 책은 개인적으로 참 재밌게 본 책이기도 한데, 이 책을 보면서 생각했던 건 우리가 말하는 단어를 통해 세상을 단정 짓는 일이 참 위험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우리가 나름 높게 평가하는 인물들이 우리가 부정적인 이미지로 해석할 수 있는 단어에도 적합할 수 있다는 사실 말이죠. 어쩌면 요즘은 그런 사람들이 더 두각을 드러내고 자신의 가치를 만들어 내기에 적합한 사람일지도 모르고 말입니다.
오버 워치의 메이가 메이코 패스라는 애칭을 갖게 된 건 상대방을 얼리고 그 와중에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고드름을 날려주는 , 뭔가 어울리지 않을 거 같은 두 요소가 묘하게 어울리면서 얻게 된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일부 유저는 지나친(over) 플레이를 한다고도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아직 전 본 적은 없는 듯합니다.
어쨌든 중요한 건 사이코패스적인 성격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라는 점이겠죠. 책의 인용글처럼 사이코패스의 '반사회적 성향' 대신 무언가 만들어 내고 도전하는 모습으로 드러나는 사이코패스라면 어쩌면 우리 사회를 그리고 우리 사람들을 조금 더 풍요롭게 만드는 데 기여를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기능적 사이코패스 = (사이코패스 - 나쁜 의사결정)/ 전후 사정 , p235(e-book)
지극히 강하거나 지극히 낮은 사이코패스 성향은 사회 적응력이 낮은 반면, 중간 수준의 사이코패스 성향은 사회 적응력이 가장 높다. p235
어쨌든 '메이' 덕분에 이전에 보았던 책을 다시 한번 훑어보게 되네요. 게임이 이런 좋은 점도 있죠.ㅎㅎ
참고로 이 책은 2013년도 발간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