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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본질의 발견

본질을 향한 한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by Opellie

브런치를 통해 이야기를 하면서 유독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본질'이라는 단어 역시 그 단어들 중 하나입니다. 이상을 추구한다는 것은 어쩌면 본질에 다가가고 뒷걸음질치지 않도록 다가간 걸음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 책을 고른 이유도 어쩌면 '본질'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본질의 발견'이라는 제목만큼이나 심플한 표지와 심플한 구성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복잡한 것을 단순하지만 명확하게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면 이 책은 보이는 글씨 이외에 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보이지 않은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본질'에 대해 고민하신다면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책으로 소개드립니다.


도서명: 본질의 발견

저 자: 최장순 님

출판사: 틈새책방

별 점: 5개 중 5개 - 우리가 고민하는 본질을 향해 한 발 더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되는 책


책의 여러 문구들을 소개드리고 싶지만 그 보다는 책에서 제시한 '업의 본질로 정의하는 인문학적 컨셉발견 공식'에 기반해 평소 HR에 대해 이야기드렸던 내용들정리해 보는 방식으로 소감을 남겨보려 합니다.

중요한 건 이 책을 읽는 다양한 유형의 '컨셉 기획자'들이, 자기만의 방법으로 이 방법론을 활용하는 것이다.p235

라는 저자의 이야기처럼 말이죠.


1. Business Definition

1)Who they are? 우리 고객은 어떤 사람들인가?

HR의 고객을 보통은 내외부 고객이라 말을 합니다. 직접부서가 아닌 간접부서로서 주로 내부고객을 대하지만 때로는 외부고객도 고려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물론 맞는 말이지만 앞으로 HR이 더 집중해야 하는 건 내부고객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에서 내부고객을 수식을 통해 구체화함으로서 질문에 대한 답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Who they are?
조직의 성과를 만들어가는 내부 임직원

2) Who we are? 우리는 누구인가?
HR-er에 대해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하여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정의합니다. 조직이라는 물리적 범위 내에서 HR제도 활용을 통해 HR의 요소인 조직과 사람과 직무의 '성장'을 돕는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Experiential Problem
How they feel? 고객들은 무엇을 불편해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HR영역의 답은 고객이 가지고 있는 경험이 어떠한가에 따라 그 범위가 보다 넓고 다양합니다. 어쩌면 그렇기에 HR이 어려운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군가에게 불편한 것을 해소하는 것이 다른 누군가에게도 동일한 효용을 제공한다고 확신하기 어려운 까닭입니다. 어쩌면 그래서 더욱 Who we are?라는 질문에 대해 고민하고 이 질문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How they feel?
다양한 욕구와 그 다양성에 대한 인정의 제약


3. Actual Solution

What to do?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결국 더 많이 듣고 들은 다양성이 '성장'이라는 방향으로 수렴될 수 있도록 조율하고 제도를 만들고 만들어진 제도에 대해 다시 의견을 듣고 개선하는 과정을 반복해 나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What to do?
전문성의 보완(~ING)
상호간 성장에 대한 이해
상호간 성장을 위해 자신의 전문성을 발휘하는 것


4. Thrilling Concept

Why we are? 업의 존재 이유

음... 이 쯤에서 고백을 할 때가 된 듯 합니다. 사실은 이 단계에서 생각이 막혀서 주위를 맴돌고 있습니다. 장황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고 나름의 MTP도 세웠지만 이를 표현할 수 있는 한 두 단어의 impact가 없다고 할까요. 생각의 변화를 조금 남겨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Why we are? 업의 존재 이유
HR, How to Resolve? - 실무를 수행하는 입장에서 HR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HR, Human Relationship - 경쟁이 아닌 협력을 강조하는 입장에서의 HR
HR, Helping the Growth of the Organization, People and the Job - 성장을 지원하는 HR

책의 마무리 멘트를 인용하며 책 소개를 마칩니다.

인문人文은 그저 '사람의 무늬 人文'일 뿐이다. 나이테의 수와 간격, 결을 보고 나무가 살아온 환경과 역사를 짐작할 수 있듯이 컨셉을 기획하는 사람은 소비 시장 내 위치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무늬를 읽고 진짜 '문제'가 무엇이고, 최적의 '해법'이 무엇인지 연구해야 한다. 그럴 때 우리는 기회를 만드는 기획을 할 수 있다. p26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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