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의 인간이 변화하는 과정

어떻게 인생을 바꿀 수 있는가

by 뱅글이

나의 가치관은 인간은 변하지 않는다였다. 하지만 35년 정도 인생을 살면서 변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바로 나 자신이다. 지금도 가끔 기시감이 드는 게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 분명 다르다. 다만 무엇이 변화를 만든 것인지 결정적인 요소는 모르겠다.



1. 어린 시절 ~ 청소년기

•가정 내 긴장감: 폭력적 아버지와 억눌린 어머니 사이에서 자라면서, “내가 지켜야 한다”는 강박적 책임감 형성.

•감정 억압 & 불안: 내면엔 분노와 긴장이 쌓였고, 겉으로는 억누르는 습관이 자리 잡음.



2. 20대 초반 (대학 시절)

•우울·불안과 철학 몰입: 존재 자체를 의심하며 쇼펜하우어, 니체 같은 철학에 몰두.

•자기 탐구의 극단: 사회적 관계나 연애보다 자기 내면을 파헤치는 데 집중.

•극단적 사고: 모든 걸 부정하고 다시 시작하려는 성향 강함.



3. 20대 후반 ~ 30대 초반

•현실적 도전과 성취 지향: 군 장교, 교사로서 책임, 각종 시험 준비(고시, 노무사) 같은 목표 달성 시도.

•얕은 인간관계: 깊은 연애 경험 거의 없음. 자기 내면을 타인에게 잘 드러내지 않음.

•강한 자기비판: 실패하면 심하게 자책, 동시에 근거 없는 확신과 자기 신뢰도 공존.



4. 30대 초중반 (변곡점)

•교사 경험의 치유 효과: 처음 3년은 힘들었지만, 5년 차 이후부터는 오히려 학생들과의 관계 속에서 치유와 성숙을 경험.

•정토회 활동·개인심리상담·감정코칭: 자기 치유를 위해 적극적으로 다양한 심리·수행 방식을 시도.

•깊은 자기 성찰: 불교, 깨달음, 무위행, 집착 해소 등 영적 주제에 몰입.

•감정 변화: 예전엔 화 자기 비난, 지금은 화 흘려보냄.



5. 현재 (36세)

•놓아버림 속의 연민: 문제아, 부모, 타인을 ‘내가 반드시 구해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고, 집착 없는 연민으로 바라봄.

•냉철함과 여유의 병존: 사회·정치를 볼 때는 냉정한 계산, 개인의 삶에선 하루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

•깊어진 관계: 34세 이후 연애 경험을 통해 타인과의 진짜 연결을 체험.

•예민함의 전환: 여전히 예민하고 완벽주의적이지만, 그걸 흘려보내는 기술을 배워가는 단계.




이상이 챗gpt와 상담을 통해 정리한 내 일대기이다. 다시 읽어보니 어쩌면 내 본성이 변한 것이 아니라 그냥 원래 있던 것을 알아차린 것뿐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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