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보고도닿지않는밤의기록 2

우리 동네 풍경

by 미리암 최정미



나는 동네 막둥이

언니들 댁 옥상에는
빨래줄에 손질된 오징어가
나란히,
나란히,

곧 다가올 구정에
고향집 찾아오는 자녀에게
주려고 말려 둔 오징어

곧 끝날 겨울방학
집에서 방콕 중인 딸과
게임 한 판

날렵하지 못해 지고

그러다 보니
벌써 점심시간

점심은
맛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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