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0 월
나의 하루는,
아침에 잠에서 깨는 순간 9할은 결정된다.
까짓 거 별거 아니겠구먼. VS 오늘은 또 어떻게 버티지.
눈을 뜨는 그 순간, 그때의 내가 느끼는 피로도와 감정, 생각 등 많은 부분에서 이미 하루가 어떨지 정해져 버린다.
눈을 떴을 때, 기분이 좋거나 몸이 가벼우면 그날은 직장에서의 일이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에, 시간도 빨리 가고 능률도 올라간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
쉬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짜증이 나고 답답하고 뭔가 문제가 터진다. 심지어 시간은 진짜 너무 느리게 간다.
미라클 모닝인 양 내 머리를 속여봐도, 컨디션 자체가 좋지 않으면 여지없이 하루가 너무나 고단하다.
눈을 뜬 순간, 하루가 어떻게 갈지 느껴지기에 힘든 날은 나만의 시간을 빨리 보내는 노하우 같은 게 생길 법도 한데, 몇 년이 흘러도 그런 건 생길 생각도 안 하는 것 같다. 다만 월급날은 조금 덜 힘들긴 한 것 같지만.
오늘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쓰다 보니, 마음가짐의 차이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계속해보곤 하지만, 사실 그냥 아침에 눈 뜨는 건 언제나 힘들긴 하다. 뭔가 정말로 매일이 미라클 모닝이라면 좋겠지만, 기적은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는 걸 몸으로 깨달아가고 있기에, 안될걸 알면서도 마인드 컨트롤을 하며 지내는 매일매일이 반복된다.
그래도 요즘은 하루하루 글쓰기를 하고 있는 것처럼,
새로운 무언가를 찾을 날이 곧 올 거라는 기대를 하곤 한다. 이왕이면 상쾌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나만의 노하우를 찾을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