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6 일
요즘 즐겁게 공부하고 있는 주제가 하나 있는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날 갑자기 흥미가 생긴 주제이다.
그것은 바로 와인.
사실 별로 접해본 적도 없고, 와인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었는데, 뜬금없이 와인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했기에 유튜브도 찾아보고 검색도 해가며 하나하나 알아가는 단계에 불과하지만, 관심을 가진 지 얼마 안 됐음에도 불구하고 와인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결과물에 대해서 큰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샴페인,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등 종류는 다양하지만, 그 어느 하나 메이커의 정성이 들어가지 않는 부분이 없다는 것을 알고 난 뒤에, 뭔가 말로 설명하기 힘든 매력을 느끼기 시작한 것 같다.
지금도 물론 수박 겉핥기식으로 몇몇 지식들을 주어 담는 중일 뿐이지만, 우연히 보게 된 다큐멘터리를 통해 그 매력이 더 커지게 되는 계기를 만들게 되었다.
넓은 부지에서 서로 다른 품종의 포도를 심고, 기르고, 선별하고, 수확하고, 하나하나의 섬세한 과정을 거쳐 포도가 하나의 와인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이 너무 멋지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레드와인을 만드는 과정에서 피노 누아라는 품종을 포도를 재배하는데, 토양의 상태와 그 간의 기후들, 병충해의 정도 등 아주 다양한 조건들이 합이 맞아야 좋은 와인이 만들어지는 것. 그것이 나에게는 너무 매력적인 것들이었다.
그러한 과정들을 거쳐 만들어지는 레드와인이 나에게는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나고, 아름다운 결과물이 아닐 수 없다. 어떠한 보석이든 원석을 발견하고 그 원석을 다듬어낸 뒤에야 제대로 빛을 내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상품으로 세상에 나온다는 점에서 나에게 와인이라는 상품은 정말 보석과도 같이 세심하고 정밀한 공정을 통해서 만날 수 있는 것이라고 느낀다.
이제 막 흥미를 가지기 시작한 내가,
언젠가 이곳에서 와인을 주제로 한 연재를 할 수 있게 되길 너무나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