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술영업 직무는 실전 교육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해외 본사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국내 지사는 영업 선임과 기술 담당자의 지식 공유 부족과 교육 한계로 인해 제대로 된 교육을 제공하지 못한다.
대부분의 해외 본사 교육은 이론에 그치고, 실습 교육은 부족하다. 따라서 이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본인의 의지와 끈기가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몸으로 부딪쳐 배우며 성과를 이루지만, 모두가 이러한 의지를 갖고 있지는 않아 잠시 거쳐가는 사람들은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고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외국계 기술영업 직무의 어려움: 외국계 기술영업 직무가 어려운 이유는 실전 교육의 부족 때문이다. 아무리 초짜라도 제대로 된 교육만 받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다. 사람마다 습득력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공들여야 하는 시간과 노력의 차이는 있겠지만, 단순히 할 수 있고 없고를 따져보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그 교육을 제대로 해주는 회사를 찾기가 힘들다. 해외 본사는 해외 본사만의 이유로, 국내 지사는 국내 지사가 갖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교육자는 제대로 된 교육을 해줄 수 없고, 교육을 받는 영업사원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없다.
해외 본사와 국내 지사의 교육 차이: 해외 본사는 현지에서 새로운 Product Manager 또는 Technical Manager를 뽑고 나면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한다. 본사에는 개발자, 연구원 등 관련 인력이 있고, 공장 라인도 가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입이 이론부터 실습까지 교육받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반면, 한국 지사에 신규 영업사원이 입사했다고 가정해보자. 이들을 교육하는 사람은 국내 영업 선임, 기술 담당자 또는 해외 본사 담당자다. 하지만 국내 영업 선임은 신규 영업사원을 제대로 교육시킬 수 없다. 그 이유는 자신도 제품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이다.
국내 영업 선임과 기술 담당자의 문제점: 국내 영업 선임은 '영업'에 대해서는 잘 알지만, '제품'에 대해서는 대충 아는 정도다. 제품을 제대로 알려면 직접 조립부터 해체, 그리고 A/S를 해봐야 한다. 그러나 영업사원은 사람 만나기 바쁘고 잔업무가 많아 사무실에 앉아 제품을 공부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럼 국내 기술 담당자는 어떨까? 한국 지사에서 기술을 담당하는 사람은 대게 소수다. 이들의 문제점은 자신이 알고 있는 기술을 남에게 잘 알려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본인이 처음부터 힘들게 배웠기 때문에 굳이 남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은 심보를 가지고 있다.
또한, 자신의 기술력으로 회사에서 입지를 굳히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야 쉽게 안 잘리고, 사람들이 자신을 존중하며, 몸값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기술 담당자와 영업사원의 제품에 대한 이해도와 기술력 차이는 점점 벌어진다. 영업사원은 자존심 때문에 굳이 또 배우려 하지 않는다.
해외 본사 교육의 한계: 해외 본사 담당자가 신규 영업사원을 교육하더라도 이론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다. PPT를 띄어놓고 길어야 2시간 정도 설명을 하고 끝나는 경우가 다반사다. 정작 자신들이 공장에서, 현장에서 익힌 실전 교육은 전수하지 못한다. 물론 물리적으로 어쩔 수 없기도 하고, 이러한 방식이 전반적으로 정형화되어 있기도 하다.
해외 본사에 파견을 보낸다거나 교육을 받으러 가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다. 해외 본사로 나가는 비용은 대부분 한국 지사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한 해 해외 본사로 나가는 인원이 제한적이다. 설령 본사에 교육을 받으러 간다 해도 사무실에 앉아서 PPT 교육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게 현실이다.
성공의 열쇠는 본인의 의지: 국내에서 외국계 기술영업으로 성공하려면 결국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내가 잘 모르지만 일단 몸으로 부딪쳐서 배워보겠다는 자세와 온갖 욕을 먹고 멸시를 받아도 버틸만한 멘털이 있어야 한다. 고진감래. 시간이 지나면 결국 '내 것'이 되기 마련이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두가 그런 의지를 갖고 일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이 바닥에서 얼마나 있을지 모르고, 내가 하는 일을 평생 업으로 삼아도 될지 진작에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잠시 거쳐간다고 생각하면 내가 하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무작정 버티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다시 말해, 비극인 셈이다.
자기주도 학습의 중요성 외국계 기술영업 직무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기주도 학습이 필수적이다. 회사가 제공하는 교육에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공부하고, 제품에 대해 깊이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온라인 강의, 기술 서적, 관련 포럼 등을 통해 지식을 넓히면 좋다.
멘토를 찾아라 회사 내에서나 외부에서 경험 많은 멘토를 찾아라. 그들의 경험과 지식을 통해 실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필요한 조언을 구할 수 있다. 멘토와의 관계를 통해 실전에서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네트워킹을 강화하라 다양한 사람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라. 기술 영업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고객, 동료, 상사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고,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라.
실전 경험을 쌓아라 이론적인 지식만으로는 부족하다. 실전 경험을 통해 제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야 한다. 고객과의 만남, 제품 시연, 문제 해결 과정을 통해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자.
끊임없이 도전하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 새로운 시도를 통해 더 나은 방법을 찾아내고,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도전하는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은 큰 자산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