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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규진 Oct 18. 2021

넌 할 수 있어

2014년 9월 25일

FM 93.9. 오후 4시 10분.

도망치듯이 나와서 택시를 탔다.

간밤에 네가 잘될 것 같다는 꿈을 꿨다는 친구의 말.

축제 분위기에 넘치는 대학가를 뒤에 두고.

때마침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

이토록 유치하고 직관적인 가사라니.

그렇게 담담하게 부르지 말아요.

누가 선곡했을까. 귀가 아니라 마음을 때린다.

'굴하지 않는 보석같은 마음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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