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MoneynWorks
Aug 16. 2020
그의 얼굴에는 쓰여 있었다.
"나는 못한다."
그리고 변명하듯 말을 이어갔다.
"정말 한 게 없고, 적을 말이 생각나지 않으면 어떻게 하죠."
"다른 사람들은 어떤가요?"
나는 심리상담가가 아니고 자소서, 면접을 도와주는 취업컨설턴트이지만...(그래서 부족함을 느끼면서도 한계를 알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한다.
게다가 오늘 그의 모습에서 나의 아들이 그리고 나의 오랜 친구가 오버랩되었다. 덕분에 무언가 "선"을 넘은 이야기들을 하기 시작했다.
쉽게 포기해서는 안된다.
생각보다 당신은 잘 살아왔다.
세상에 쉬운 삶은 없다.
건물주도 힘들다. (진짜일까?)
긍정적인 말하기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시 적고 보니 ㅎㅎㅎ 참 재미있다.
나는 이런 말 할 자격이 있는가?
스스로 되뇐 질문에 변명하듯 답하면
'라떼는 말이야'가 시작될 것 같아 꾹꾹 눌렀지만
한 가지는 말할 수 있다.
"난 적어도 피하거나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쓰고 나니 오글거리지만...
하지만 문제는 나의 오글거리는 자신감이 아니라,
그가 "할 수 있다."라고 말할 수 있게 이끌어 내야 하는데...
그것이 참 어렵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