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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찬우 Apr 26. 2016

어느 야구팀 이야기

핫한 어느팀의 이야기

※처음 스포츠글을 쓴다.

그것도 야구에다한 글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과지금의 문제점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고자 부족한 글솜씨로적는다.

여기 모팀이 있다.

이팀은 구대성,한희민,장종훈등 숱한 레전드들이 뛴팀이다.

바로,한화이글스이다.

한화는 전신인 빙그레이글스라는 이름으로 85년에 창단된다.

당시 이글스의 유니폼은 원정경기유니폼은 주황색 줄무늬로 되어있다.

그때당시의 빙그레 유니폼은 93년생인 필자가 보기에 멋있다는 느낌보다 촌스럽다는 생각이 컸다.

당시에는 한국화학(지금의 한화)이 OB베어스(지금의 두산베어스)가 '창단후 3년간 충남을 연고지로 쓰다가 3년뒤 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한다.'는 조건을 내걸고 리그에 뛰어들었다.

아무튼 과거에대한 이야기는 접어두기로하고,(더 자세한 사항은 검색창에 빙그레 이글스라 검색하길 바란다.)

그러나 잘나가던 빙그레도 난항을 겪게된다.

과거 해태와 공통점이 있다.

해태와 빙그레는 제과업체였기때문에 선수들 연봉지급하는데 애로사항이 있다.

(※롯데는 일본에 있는 기업이고 제과를 뺀 나머지 호텔,철강,제과등 거대기업이기때문에 롯데는 제외한다.)

삼성같은 거대기업은 다른업종에서 자금을 벌기때문에 선수들 연봉협상등에 문제는 없었다.

그러나 해태,빙그레같은 제과업체들은 과자,아이스크림등을 판돈으로 선수들 연봉을 주는 구조였기때문에 연봉지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90년대 후반을 지나며  2000년도 들어서면서 해태는 KIA가 인수해서 KIA타이거즈로,빙그레는 한화가 인수해서 한화이글스로 다시 태어난다.

(그때당시 이종범해설위원이 현역시절 해태에서 일본으로 건너갔고 선동렬 전 감독역시 일본으로 건너갔다.그이후 김응룡 전 감독은 그 유명한 "종범이도 없고,동렬이도 없고..."이런말을 남겼다.)

중요한건 지금 현재의 한화이글스다.

김성근감독이 오시기전 그는 고양원더스 사령탑으로 계시다가 고양원더스가 해체되고 다시 야인으로 나오셨다.

그때 한화이글스도  시즌후 김응룡 감독이 사퇴하시고 공석이 되었다.

(김응룡감독님이 계실때 이종범 해설위원이 주루,작전코치,이대진 기아 투수코치가 한화 투수코치,김성한 전 감독이 한화 수석코치등 해태의 레전드들이 모두 코치로 있었다.)

당시 한화팬들은 "한화이글스 감독으로 김성근감독님이 오시면 좋겠다."고 말했고 한화는 김성근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맞이했고 작년에는 '마리한화'라는 유행어를 만들며 그야말로 '야신의 귀환'을 알렸다.

그러나 이번시즌은 험난해보인다.

김성근감독은 과거 SK시절에도 '공포의 지옥훈련'으로 유명했다.

그때당시와 지금의 한화에서 훈련하는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다른점은 선수들의 평균연령층이다.

당시 SK는 정근우,최정등 비교적 젊은 야수들을 키웠다.

그때의 SK의 선수들의 평균연령층은 20대중반이다.

그때문에 김성근 특유의 벌때야구,데이터야구가 적용했다.

지금의 한화선수 연령층은 30대 후반을 향해가고있다.

펑고,연투등 그들이 견디기에는 체력적 한계가 있다.

속된말로 '뭣빠지게'뛰고 던지고 쳐도 과거 SK는 선수들이 젊기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은 적었지만 지금의 한화에 적용한 결과는 말 그대로 '혹사'가 되었다.

또한 김정준 전략분석코치의 월권논란이 일어난것도 이슈의 중심이다.

현재 전략분석코치라는 자리를 만든건 기아와 한화,두팀이다.

기아의 전략분석코치는 순수하게 '전략분석'을 하고 그 '데이터'를 선수들과 코칭스텝들에게 전달하는 말 그대로 '전략가'이다.

그러나 한화의 김정준 코치는 '월권논란'이 있다.

모든 전 분야에서 하나하나 간섭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야구에는 감독밑으로 수석코치,투수코치,타격코치,수비코치,주루코치,작전코치(수비,주루,작전중 둘을 겸하는게 대부분)배터리코치,트레이닝코치,재활군 코치,통역관을 기본적으로 두고 전략분석팀등 따로 나뉜다.

전략분석팀은 현장직과 프런트를 겸한다.

농구는 감독과 코치 두명,트레이너 두명,통역관 한명등으로 현장직을 두고있다.

야구는 각각의 포지션이 있기때문에 각분야의 코치를 두고 선수들을 돕고 그들에게 코치의 현역시절 타격노하우,타격타이밍(타격코치)를 전하거나 변화구를 알려주거나 투구폼 수정(투수코치)을돕는다.

즉,코치들은 각각의 '분야'가 있는것이다.

그러나 김정준 코치의 논란은 이 '분야'를 넘나들면서 조언을한다.

과거 SK에서도 김정준코치가 아버지인 김성근감독을 보좌하고있다.

아무튼 중요한점은 송창식 벌투논란,1군투수코치의 사임은 김성근감독의 불통이라는 이유가 크다.

모 방송사에서도 김성근감독과 박근혜 대통령을 비교했다.

두 리더는 불통한다고 나왔다.

이 방송사에서 이야기하고싶은건 "김성근은 명장인걸 인정한다.그러나,불통과 옛날식 훈련으로 선수들을 힘들게한다."라는걸 말하는듯하다.

김성근 감독은 분명 명장이다.

쌍방울의 돌풍을 일으켰고,태평양을 강팀으로 만들었다.

이들은 모두 '정신무장'과 '철저한 데이터야구'가 바탕이 되었기에 된것이다.

지금의 야구는 다르다.

무작정 지옥훈련이 능사는아니다.

선수들과 코칭스텝들과 프런트와 소통하는 리더쉽을 발휘해야한다.

더이상 '쌍팔년도식 지옥훈련'이 통하지 않는다.

제발...선수들,코치들과 소통하고 스킨쉽을 자주하는 감독이 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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