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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날찬돌이 Jun 23. 2024

유로2024 B조 스페인 vs 크로아티아 전술분석

스페인 축구 전술 분석

포메이션(시스템): 스페인은 1-4-3-3- 대형으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공격분석 (후방빌드업, 중원빌드업)

스페인의 후방빌드업 체계: 2-3 빌드업 --> 르노르망과 나초가 2를 갖추고 쿠쿠렐라, 로드리, 카르바할이 3을 구성

1))후방빌드업: 전반전에는 상대의 압박이 높은 라인까지 미쳤기에 골키퍼의 롱패스를 통한 후방빌드업이 나왔다. 후방빌드업에서 변화가 된 지점은 3대 0으로 스코어 차이가 남에 따라 크로아티아가 체계적으로 전방압박을 가하진 못했고 숏패스로 스페인이 잘 풀어나왔다.

2)중원빌드업: 주로 니코윌리엄스 방향으로 뒷공간 롱패스를 많이 시도했다. 최종 패스는 대부분 파비안이 담당했다초중반에는 전진패스가 주를 이뤘으나 이후부터는 전진의 비율을 줄여 패스를 시도했던 스페인이다.

3) 공격전환: 스코어 차이가 나기전까지 스페인은 빠른 공격전개를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모라타의 득점이 터지기도 했다. 후반 15-20분 정도 즈음부터는 빠른 공격전환보다는 무리하지 않고 숏패스로 페이스조절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4) 스페인 공격 전술의 변화

1) 후방빌드업 시 롱패스를 시도했던 것에서 숏패스로 진행했다. 

2) 주로 니코윌리엄스 방향으로 뒷공간 패스를 시도했던(전진) 방법에서 전진패스의 비율을 줄였다.

3) 빠른 공격전개를 보여줬으나 스코어차이 이후 페이스 조절을 했다.



수비 전술 분석 (수비압박, 수비조직)

1) 수비압박: 전반15분까지는 하프라인정도에서 기다리면서 압박을 진행함. 이후부터는 전방 라인 압박 강도를 높여 상대에 압박을 가해 롱킥을 유도하거나 파울로 끊어내거나 공 소유권을 잃게 만드는 등 압박의 효과를 본 스페인이다. 특히, 전방압박을 통해 상대의 롱킥을 유도한 후 공중볼경합에서 상대를 제압하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 <그림1>

그림1: 상대를 높은 라인에서 압박 후 롱킥을 유도한 스페인 -> 공중볼 제압까지 해냈다

2) 수비조직: 니코-쿠쿠렐라 방향에서 수비포지셔닝 문제가 있었다. 특히, 니코가 수비상황에서 포지셔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쿠쿠렐라가 1vs2로 놓이는 상황이 자주 발생함.

그림2,3: 니코의 수비 포지셔닝 문제로 인해 쿠쿠렐라는 측면에서 1vs2상황에 노출됨

니코가 앞쪽의 선수를 책임지지 못하니 쿠쿠렐라가 딸려나올 수밖에 없고 그렇게되면 뒷공간이 발생하는 문제가 생겼음 <그림2,3>

그림4: 쿠쿠렐라의 튀어나가는 수비

그러나, 쿠쿠렐라의 전진 수비는 계속 공간을 노출했다. 

이에 대해 스페인은 65분경, 니코 윌리엄스가 교체아웃됐고 필드에있던 다니올모를 그 자리에 배치했다. <그림5-7>

그림5
그림6
그림7

그림 5-7을 참조하면 다니올모는 애매한 포지셔닝을 취하거나 무리하게 앞으로 달려들지 않았고 안정적으로 측면에서 수비포지셔닝을 취했다. 

안정적으로 수비 포지셔닝 취하는 다니올모

또 쿠쿠렐라가 튀어나가는 상황에서 센터백 나초가 그 공간을 커버했다. 그래도 쿠쿠렐라의 수비에는 문제가 있어보인다. <그림8>

그림8

중원에서도 애매한 포지셔닝으로 문제가 있었던 스페인이었다. <그림9-12>

스페인은 중원에서도 애매한 포지셔닝으로 상대에게 많은 공간을 내줬다. 비효율적으로 몰려있거나 사이 공간을 허용해 전진패스도 허용했던 스페인이다. 또 수비포지셔닝의 문제로 인해 앞쪽 공간에서 상대가 손쉽게 공을 받도록 허용하기도 했다.

그림9: 애매한 포지셔닝으로 상대선수를 제대로 압박하지도 패스길을 제대로 막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
그림10: 사이 공간을 내줘 전진패스를 허용했다
그림11: 볼을 가진 선수에 대한 압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포지셔닝이 애매하다
그림12: 많은 선수가 비효율적으로 중앙에 몰려있다.
그림13: 애매한 포지셔닝으로 앞쪽에서 상대선수들이 공을 자유롭게 받을 수 있다

3) 스페인 수비 전술의 변화

1) 측면수비개선: 니코윌리엄스-쿠쿠렐라 방향에서 니코의 애매한 포지셔닝으로 1vs2로 측면열세에 놓였던 스페인. 다니올모를 그 자리에 배치함으로써 측면수비가 개선됐다. (그러나, 쿠쿠렐라의 수비포지셔닝 및 달려드는 수비는 향후 스페인에 위기를 가져올 수 있음)

2) 센터백 커버: 쿠쿠렐라의 튀어나가는 수비에 대해 센터백의 커버가 있었다

3) 전방압박의 변화: 전반전 15분 이후부터 높은 라인에서 압박을 가해 효과를 본 스페인. 스코어차이가 난 후부터는 라인을 내려서 압박을 느슨하게 변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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