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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lour Aug 21. 2022

기차타고 버스타고 나홀로  몽생미셸 투어

내가 사랑하는 파리를 즐기는 방법




처음 프랑스 여행을 할 때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이 #몽생미셸 이었다.

푸른 바다위에 혼자 도도하게 서 있던

동화에나 나올법하게 생긴 그 사원을 꼭 한번 보고 싶었다.


그래서... 파리를 처음 여핼할 때 첫 근교 여행으로 잡았던 곳이

#MontSaintMichel 이었다.



나는 여행사의 도움 없이 그냥 혼자 기차와 버스를 타고 몽생미셸로 갔다.

흠...근데 넘 오래되서...다시 구글맵 검색을 해봤는데

루트가 왜 이따구인건지...


생말로를 거쳐 몽생미셸로 향하는데

거진 5시간이 걸리는 루트였다.



흠...난 한 3시산 30분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우선 이 루트가 없어진 건지, 아니면 내가 검색을 잘못한건지 잘 모르겠지만,

내가 몽생미셸로 향한 루트를 간단하게 정리를 하자면,






우선 몽파르나세 역에서 Rennes (렌) 으로 향하는 TGV 탔다.








Rennes 역에 도착하면 역 근처에 몽생미셸로 향하는 버스를 탈 수 있는 곳이 있었다.

테제베타고 렌역까지 1시간 30정도, 렌역에서 버스를 타고 몽생미셸까지 1시간 정도

대기시간까지 하면 넉넉하게 약 3시간 정도면 충분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지금은 확인 필요 !!






버스를 타면 몽생미셸의 바로 아래까지 내려준다.

계속 잠을 자서...주변 풍경을 못 봐서 넘 아쉽다.



우선 짐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버스 아저씨한테 부탁해서 바깥까지만 데려달라고 했는데,

버스 아저씨가 흔쾌히 허락을 해주셨다.






몽생미셸은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작은 섬이기 때문에,

수도원 섬 안에서 머물 수 있는 환경이 매우 제한적이다.


그래서 몽생미셸과 바로 인접한 곳에 여행객들이 머물  있는 마을이 있다.


슈퍼도 있고, 레스토랑도 있고, 다양한 시설이 있기 때문에

이곳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


이긴 하지만...



굳이 여기까지 와서 몽생미셸안에서 숙박을 안한 것은 쪼금 아쉽다.

다음이 있다면 그땐 꼭 수도원 안에서 머무르고 싶어.







가벼운 상태로 다시 몽생미셸로 향했다.


버스를 타고 다시 들어가는 것도 좋지만

나는 걸어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광야의 홀로 우뚝하게 서있는 몽생미셸







아름다운 듯 황량한 듯한 몽생미셸로 가는 길







바로 옆이 바다라서 그냥 보기에는 주차를 해도 되려나 싶다.

그런데...나도 렌트를 해서 다시 와보고 싶네!







보면 볼 수록 동화에나 나올 법한 모습

청공의성 라퓨타가 있다면 몽생미셸이 아닐까?






입구로 들어서면 양쪽에 많은 상가들이 줄지어 서 있는

굉장히 좁은 길이 우리를 안내한다.

그동안 많은 유럽을 다녀봤지만,



가장 중세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곳 이었다.



 



계속 길을 따라 올라가고 올라가며

정상에 있는 수도원으로 향했다.

중간중간에 있는 전망대에서 서서 보면


마음이 탁트이는 시원한 노르망디 풍경







몽생미셸이 지어지는 과정을 담은 것 같아







수도원 벽 사이사이를 연결시켜주는 브릿지들

하긴...수도사들도...돌아가니기는 귀찮을거야







어느덧 도착한 몽생미셸의 수도원

"미카엘 천사의 산" 이란 뜻이라는



무려 10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몽생미셸







환하게 탁 트인 노르망디 해협의 풍경

천년도 전에 바다 한가운데 이렇게 어마어마한 건축물을 지을 생각을 하다니...


생각해보니 대천사도 너무하네 ㅋㅋㅋ


아이디어도 아이디어지만,

얼마나 힘들게 건설되었을 지 짐작도 안된다.







드넓은 세상에

모래알 같은 사람들


난 이 사진이... 이상하게 좋더라







수도원 안의 회랑을 한바퀴 돌아보며




화려하지 않지만 은은하게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와 피에타

흠... 근데 내 눈에 예수를 들고 있는 사람이

성모 마리아가 아니라... 남자로 보이는건...내 감성이 이상한 걸까??






이 도르레 타고...한번에 내려가고 싶다...







많이 피곤한 나는 잠깐 쉬러 다시 호텔로 간다.

밥더 먹어야 하고, 잠도 조금 청하고,







낮잠도 자고 피로한 몸을 풀고

저녁 무렵 다시 몽생미셸로 향했다.


몽생미셸에 오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






어두운 밤바다에 홀로 고독하게 빛나는 몽생미셸을 담고 싶었기 때문이다.







우선 인증샷 한 컷 남기고







데세랄을 처음 구입하고 찍어본 야경사진이라...

넘 비루해서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짜 멋있다...









평생의 기억에 남을만한 #몽생미셸야경 이었다.


몽생미셸까지 와서 야경을 보지 않고 간다는 건...


삼겹살먹으러 와서 김치찌개만 먹고 가는 것과 같으니까


꼭꼭꼭 보고 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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