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record Jun 24. 2021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


세계 3대 투자자로 유명한 짐 로저스. 경제 위기를 정확히 예견하고 큰 혜안을 가진 투자자이기에 앞으로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 더 궁금증을 가지고 읽은 책이다.




저자는 성공한 투자자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괜찮다고 생각하는 투자 대상을 발견한 후, 그것이 성공하리라는 확신이 서야만 비로소 움직인다. 투자하면 가치가 오를 때까지 가만히 기다린다. 팔아야 하는 시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하려는 분야를 자세히 알고 있으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그것이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곧장 알아차리고 대응할 수 있다.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 투자한다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지름길이다.


타인의 의견에 현혹되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생각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 일이다. 남을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건 매우 중요한 태도이다. 간단한 것 같아도 어려운 일이다.




짐 로저스는 지금도 끊임없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직접 정보를 수집하고, 필요하다면 관련된 장소에 직접 가본다고 한다. 그다음 자신이 잘 아는 분야만 파고들면서 변화가 일어나는 곳 중 가장 낮은 종목에 투자한다고 한다.


세계에는 성공하지 못한 똑똑한 사람들이 넘쳐난다. 동시에 성공하지 못한 재능 넘치는 사람들도 무수히 많다. 또 성공하지 못한 아름다운 사람들이 잔뜩 있다. 그 가운데 성공하는 사람, 끝까지 살아남는 사람은 결코 포기를 모르는 사람이다. 학벌이나 재능보다는 인내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투자의 성공을 좌우한다. 이는 인생에서도 마찬가지다. 인생에서 투자할 기회가 딱 스무 번뿐이라고 한다면, 당신은 필사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공부하며 투자할 것이다. 이렇게 하면 당연히 성공할 확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많은 정보를 확보해야 행운을 얻기도 쉽다. 연구를 많이 할수록 당신을 찾아올 행운도 늘어난다.




투자를 하려면 반드시 숫자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투자한 곳에서 조금이라도 수익률을 거두고 싶다면 대차대조표 읽는 법을 배워야 하며, 이를 통해 투자를 고려하는 회사가 건전한지 아닌지 알 수 있다고 한다. 대차대조표야말로 매출과 손익을 명시한 손익계산서보다 훨씬 중요하다. 그야말로 기업의 실상이 드러나기 때문에 저자는 늘 대차대조표를 보는 것으로 기업 분석을 시작한다.


앞으로의 미래는 의료, 컴퓨터, 헬스케어에 더욱 관심이 쏠리며 온라인 교육과 재택근무도 점점 우리 삶에서 당연한 일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분야는 더 빠르게 성장하며 변화는 가속되기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더불어 로저스는 새로운 장소에 가면 처음 보는 것이나 특별한 것이 없는지 늘 탐색한다고 한다. 변화를 수용하는 능력은 관찰력에서부터 나오는 듯하다. 또한 금, 은, 미국 달러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하여 이 부분에 관심을 기울이면 좋을 것 같다.


저자는 5개 국가에서 발행하는 다섯 가지 신문을 읽는다고 한다. 미국에서 발행하는 <월스트리트 저널>과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 일본 경제신문의 영어판 <Nikkei Asian Review>도 읽고 있다고 한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행운은 준비된 사람에게 굴러 들어오게 되는 것 같다. 이 세상에는 분명 행운이란 것이 존재하기에 충분한 정보를 탐색하고, 변화를 감지한다면 행운을 붙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더불어 역사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한다. 그것을 거울삼아 다양한 교훈을 얻을 수 있으며,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나 인간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어떤 시대든 같은 행동이 늘 반복되는 것을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짐 로저스가 왜 세계 3대 투자자인지 명확히 알게 되었다. 자신이 알고 있는 분야에만 투자한다는 원칙을 반드시 지키라는 그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절대로 서두르지 말고, 차분히 타이밍을 기다려야 하는 것. 모르는 상태에서 투자하면 반드시 실패하기에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낫다고 한다. 특히 책에서 내내 강조하는 것은 자신의 판단으로만 결정을 내리라는 것이다. 로저스는 누군가가 하는 말에 절대,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고 한다. 40년이 넘는 투자 경험을 통해, 누군가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때마다 실수를 저질렀다고 하니 이해가 된다. 돈을 벌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 때까지 기다렸다가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성공한 사람은 반드시 그 사람 나름의 철학을 갖고 있다. 성공한 사람의 인생은 흔들리지 않는다.”


"그 누구도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 살아 있으면 5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났을 때 ‘다행이다. 견뎌냈더니 행복한 인생이 기다리고 있었구나’라고 깨달을 것이다. 상황이 악화되더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좋아지고 변화하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당신이 잘하는 게 있다면 세상이 당신을 찾아낼 것이다. 당신이 돈을 좇지 말고 돈이 당신을 따라오게 해야 한다. 장기적인 시각을 갖고 행동할 때 더 많은 돈이 당신을 따라올 것이다. 중요한 것은 당신만의 능력, 당신만의 스타일이다."



책을 읽는 동안 인상 깊은 부분이었다.




작가의 이전글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