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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ecord Jul 06. 2021

plot twist


플롯 트위스트(plot twist)란 소설이나 영화에서 이야기 속 전개를 갑자기 바꾸어 버리는 것을 말한다. 흔히 말하는 반전도 이에 해당한다. 내가 사는 삶에도 이와 같은 상황이 일어날까? 라며 회사가 가기 싫은 날 괜히 로또 1등에 당첨되는 상상을 해본다. 이번 주 로또는 구매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벌써 한해의 절반이 지나갔다. 하루하루가 지나가는 건 별게 아니라고 느껴지지만, 어느덧 올해의 절반을 보냈다고 하면 문득 조바심이 든다. "무엇을 했다고 이렇게 시간이 지났지?"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오늘과 비슷한 하루들을 보냈을 뿐이다. 일주일을 수고했다는 나를 위한 보상이랍시고 머릿속 수두룩한 자기 계발들은 다시 내일로 미룬다. '매일 한 시간씩만 투자하더라도 삶의 선택지가 더 다양 해질 텐데'라는 생각은 오늘로 끝! 지금 이 순간부터 달라지면 된다고 이따금 나를 다그친다.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이상적인 모습이 있을 것이다. 이런 것들은 모두 오늘과 같은 평범한 하루로 시작된다. 새로 배우기 시작한 외국어 단어를 매일 여섯 개씩 1년만 외우면 기본 어휘 전체를 암기한다. 매일 3 원씩 절약하면 1 뒤에는 300 , 10 뒤면 3000 원을 절약한다. (요즘 주식에 눈을  작은 수익률에 연연하고 있지만, 젊은  가장  투자는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라는 말이 떠오른다.) 문을 열고 들어설 때마다 가슴을 활짝 펴면,  자세가 몸에 밴다. 자세는 장기적으로  품격 있고 당당해진다. 올해  새해 다짐으로 공부하기로 다짐한  번도   스페인어 책과 흥청망청 쓰기 바빴던 불필요한 소비들이 스쳐 지나간다. 하고자 하는  있으면 정신을 인위적으로 자극해서 각성시키면 된다. 이렇게 평균적인 한계점을 뛰어넘는 방법을 찾아내는 사람이 건설적인 종류의 노력을 한다면, 대개 보상으로 부와 명성을 얻을 것이다. 하나의 취미도 꾸준히 하면 5, 10 후면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 매일매일 하는 행동을 이길  있는  없다. 하나의 습관을 몸에 익히려면 대략 60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는데, 쉽게 바꾸기 힘들다면 의도적으로 시작이라도 하는 과정까지 이어지면 된다. 시작하면 그래도 뭐라도 하게 되니깐.


나는 내 이름이 걸린 책 한 권을 내고 싶고, 나만의 평온한 아지트가 생겼으면 좋겠다. 더 많은 세상을 경험하며 풍요로운 인생을, 평온하고 자유롭게 살고 싶다. 내가 선망하는 사람, 자기 분야에서 최고인 사람들도 모두 처음은 그저 우연한 계기로 시작했을 것이다. 그저 꾸준히 한 결과로 차곡차곡 쌓이고 쌓여 이루어진 보상일 것이다. 물론 그 속엔 수많은 노력이 물들어있겠지만 말이다. 그저 하고 싶은 게 있으면 하면 된다는 사실을 항상 뚜렷이 해야겠다. 나만의 사고 안에 자신을 가두는 일은 절대 하지 말아야겠다. just do it. 문득 나이키의 슬로건이 떠올랐다.


삶은 늘 내가 선택하는 것이며, 나 자신이 아니면 그 누구도 행복을 책임지지 않는다. 타인에 의해 행복한 것이면 그 순간은 언젠가 실망할 수 있는 일이 생길 수 있고, 물질적으로 인한 행복이어도 어느 순간 사라질 수도 있는 게 인생이다. 나 자신이 느낄 수 있는 온전한 행복을 아는 것이 건강한 삶을 만든다. 인생은 모두 선택이다. 매일 하는 생각도 선택할 수 있는 것이고, 어떻게 시간을 보낼 것인지도 선택할 수 있다. 사소한 선택과 변화에 따라 인생의 큰 틀을 바꿀 수 있다.


인생은 자기만족을 위한 끊임없는 여정이기에 타인의 삶을 사는 게 아니라 본인의 삶에 충실해야 한다. 살다 보면 계획과 다르게 흘러갈 때도 있고,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다가도 예상치 못한 곳에서 큰 행복을 얻을 수도 있다. '훗날 행복한 날이 오겠지'가 아닌 '오늘 최대한 행복하자'라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게 더 지혜로울 것이다. 더불어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신경 쓸 일이 아니다. 나라는 사람이 누군지 알려고 하며, 내가 뭘 할 때 좋고 싫은 사람인지 아는 것. 또 살면서 쓸데없는 행동과 만남 등에 허투루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것 같다. 그러면 삶의 질도 올라가고, 자연스럽게 나라는 주체가 뚜렷해질 것이다. 헛되이 보내지 않는 일상 속에서 가장 나다운 모습을 찾고 스스로 소중히 여긴다면 무엇보다 가치 있지 않을까? 나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과정 말이다.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살아가고 싶은, 살아보고 싶은 삶이 있다면 해보면 된다.



인생을 청강하지 마십시오. 지금 당당히 앞으로 나와 인생을 최대한 활용하십시오.

어느 날 메모장에 적어놓은 글로 마무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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