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역사적 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검찰은 명태균씨의 핸드폰 등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윤상현 공관위원장 이름을 직접 거론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 : (김영선 전의원 공천에 대해) 윤상현 공관위원장에게 자신이 직접 얘기했다.
명태균 : 윤한홍, 권성동 의원이 반대한다
윤 당선인 : 윤상현 의원에게 한 번 더 얘기하겠다
해당 통화 40분 뒤, 김건희여사와 명씨의 통화도 이루어졌다. 김 여사가 공천 관련하여 명씨를 안심시키는 내용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누구에게 공천을 주라고 한 적도 없고 공관위원장이 윤상현 의원인지도 몰랐다고 했지만 모두 거짓으로 밝혀졌다.
김건희 여사의 특검법에 적시된 15건 이상의 수사 대상(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품백 수수의혹 등)중에서 야당이 특히 문제삼는 것은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올 4월 총선 개입 의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를 통한 2022년 대선 및 대선 경선 개입 의혹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24일 ‘윤석열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해 “여야가 타협안을 토론하고 협상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헌법과 법률에 부합하는 해법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대행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며 “시간을 지연해 내란을 지속시키겠다는 것 외에 해석할 길이 없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 절차를 바로 개시하겠다.“ 말했다.
한 권한대행의 탄핵안 의결은 재적 의원 과반(151명) 찬성으로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권한대행 취임 이전 총리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중 탄핵 사유가 발생할 경우,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 발의 및 의결 요건이 적용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이론이 없다"고 못 박았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어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계엄 사태 피의자들의 ‘변호인 구인난’을 언급했다. 그는 “(비상계엄으로 인힌) 국민적 공분이 커서, 변호를 통해 얻는 이익보다 이미지 타격이 클 수 있다고 변호사들이 우려하고 있다. 대형 로펌들은 일찌감치 ‘계엄 사태 피의자 변론을 맡지 않는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 쪽 동향을 들어보니까 변호인단 섭외가 너무 안 된다고 하더라. 윤석열 법대 동기가 후배들 위주로 (변호사를) 섭외하는데 ‘역사의 죄인이 되고 싶지 않다’며 손사래 친다더라.”라고 전했다.
보수 원로 논객으로 꼽히는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그를 두둔하는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다. 조 전 편집장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사람이 미치지 않고서야 이런 짓은 못한다"는 글을 올려 윤 대통령을 '미치광이 역적', 국민의힘을 '이적단체'라고 평했다.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도 SNS를 통해 "두 명의 대통령을 잇달아 탄핵해야 하는 당이라면 무언가 근본에서 잘못되었다는 것을 시인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번엔 탄핵이 아니라 내란죄의 현행범이다, 그런 정당이 자리를 차지하고 길을 비켜주지 않으면 그것 자체가 또 하나의 범죄를 구성할 뿐"이라며 "책임 운운하며 알량한 걱정으로 양심을 가리지 말라"고 일침을 놨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노상원 전사령관의 거처에서 확보한 수첩에서 '북방한계선(NLL)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라는 메모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비상계엄과 관련해 '국회 봉쇄'라는 표현이 적시됐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정치인, 언론인, 종교인, 노조, 판사, 공무원 등을 '수거 대상'으로 지칭하고 판사 등 일부 대상자는 실명이 기재돼 있었다고 전했다. 수거는 체포의 의미로 해석된다. 이들에 대한 수용 및 처리 방법에 대한 언급도 수쳡에 담겼다.
12월 들어서는 시 한 편을 못 썼다.
매일 매일, 혼불이 타들어가는 기분이다.
그날 이후 3주가 지났고, 크리스마스 이브다.
광화문에서는 다시 한 번 윤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가 열린다.
여전히 집회의 열기가 식지 않는 이유는 단 하나다.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온 국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간절히 외친다.
“윤석열 즉각 퇴진” “메리 퇴진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