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 땅의 고백

디카시 공모전 최우수상

by 양윤미

땅의 고백

보드라운 흙치마 위에서
한참을 꼬물거리던 아이들
동그랗던 그림자 뉘엿뉘엿 길어지자
간지럼을 꾹 참던 땅이 말한다.
고마워 얘들아, 내 치마가 정말 예뻐졌구나.







제가... 서울디카시인협회 창립기념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심사위원 오영록 시인님의

“우주적 상상력과 광활한 심상이 돋보인다.”

는 심사평에 감동받았습니다.^^

작가의 이전글[디카시] 눈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