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s for Becoming a Design Leader
이 글의 원문은 Andrew Lucas-Walsh 의 Tips for Becoming a Design Leade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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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일하면서 좋았던 한 가지는 '개인의 성장'과 '직업에 대한 목표'를 중시하는 문화였다.
우리는 사내 멤버들을 이끌기 위해 매니저가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개별 기여자 (이하 IC)의 강한 리더십은 제품 개발을 이끄는데, 이는 디자이너로서 자신의 경력을 개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IC와 매니저의 트랙이 순차가 아닌 병렬인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매니저가 되는 것은 승진으로 여겨지지 않고, 단지 당신이 포커스를 옮기고 있음을 의미한다.
2014년 여름, 나는 런던 지사의 IC로 페이스북에 합류했다. 프로덕트 팀이 런던에서 첫 삽을 뜨기 시작했던, 합류하기 딱 좋은 시점이었다. 새롭게 문을 연 사무실에는 Euston Station과 Regent Park 사이에서 3장의 유리로 덮인 바닥에 자리 잡은 소수의 디자이너가 있었다.
런던 오피스는 100명의 디자이너가 본거지를 두고 있는 실리콘 벨리의 Menlo Park 본부와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나는 조용하고 인구 밀도가 낮은 공간에서 인원이 꽉 찬 팀과 긴밀한 조직 문화로 북새통을 이루기까지 런던 오피스의 붐을 목격하게 되었다.
프로덕트 매니저로부터 얻었던 피드백을 기억한다. 팀 내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시할 수 있는 전략가적인 역할을 한다면 분명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리더십은 매니저와 1:1 대화를 하는 동안 정기적인 대화 주제가 되었다. 사실 그 당시까지 나에게 리더십은 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대상이 아니었다.
2년의 시간이 순식간에 흐르고, 멘로 파크에서 매니저로 일하는 나를 발견했다. 우리 팀의 다른 매니저들과 같이 IC가 어떻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왔다. 다음 7가지 항목들은 그간 우리가 배운 것들이고 또 내가 경험한 내용이다.
이 전에 몸 담았던 팀은 특정 수치를 키울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다. 인기를 얻은 많은 아이디어들이 사실 별로였고, 사람들은 최종 경험이 아닌 수치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런 경우, 딱 잘라 ’No’라고 이야기하면서 이러한 아이디어에 맞서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일이었다.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 중요한 주제는 무엇일까? 멤버들과의 어려운 대화를 나눌 수 있을 때 그 복잡한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 디자인 피드백을 근거로 토론을 이끌거나, 제품 방향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거나 또는 누군가와의 업무 관계를 개선하려는 경우, 팀 멤버들과의 대화 속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함께 일했던 디자이너와 연구원은 디자인 스프린트가 진행되는 동안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깊게 파고들었다.
그들은 우리가 미쳐 고려하지 못한 부분들을 강조했다. 그 주가 끝날 무렵 그들은 우리가 이 기회를 어떻게 다룰 수 있을지 보여주는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냈다. 이는 나머지 멤버들을 만족시켰고 현재 우리의 로드맵에 오르게 되었다. 어떤 계획이 중요하다 여겨지고 그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면, 당신은 그 계획이 실현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뜻이다.
아무도 고려하지 않는 어떤 기회를 우리는 찾아낼 수 있을까? 팀을 위한 기회를 찾아 고민하고 이야기해보자. 중요한 것은 내 아이디어로 사람들을 흥분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그 아이디어를 따르고 결과적으로 실현시키게 되는 것이다.
함께 일했던 IC들은 다른 팀과의 관계를 유지하는데 적극적이었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경우에도 말이다.
이러한 관계 지속은 후에 협업이 쉬워지도록 만든다.
어떤 팀이 당신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관심을 보이고 있나?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그들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볼 수 있을까? 사실 업무의 상당 부분은 어떻게 사람과 팀 사이 연결점을 찾느냐에 달려있다. 회사의 크기를 막론하고 유사한 작업 흐름은 병렬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보여줄 기회를 찾고 공유할만한 사람들을 모아보자. 이런 포럼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주도적으로 하나 만들어 볼 수 있다.
나는 매주 1시간씩 1:1 시간을 갖는 프로덕트 매니저와 일했었다. 대부분의 시간에 (비만 오지 않는다면) 우리는 공원을 산책하면서 일과 삶 전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이러한 시간들이 내가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또는 어떻게 발전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피드백을 얻을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라는 것을 깨달았다. 프로덕트 매니저는 당신이 나머지 멤버들과 일하는 방식에 대해 훌륭한 인사이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피드백에 귀 기울여 보는 것을 추천한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 중 누가 가장 유용하고 진솔된 피드백을 줄 수 있을까? 그러한 사람을 찾아 정기적으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은 성장에 도움이 된다. 물론 시작하기 쉬운 일은 아니다. 게다가 부정적인 의견이라도 듣게 되면 피드백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유형의 피드백이 끝내 나를 디자이너로서 발전시킨다. 그 반대 또한 역시 중요하다.
최근, 함께 일하는 디자이너는 우리가 만들고 있는 제품의 디자인을 수정하고 버그를 없애는 중요한 스프린트를 진행했다. 그들은 그것을 요청받지 않았고, 해야 하는지 묻지도 않았다. 그들은 그 작업이 가치 있다고 판단했고, 사람들을 모아 진행했다.
어떤 일을 자발적으로 시작할 수 있을까? 만일 당신의 매니저가 프로젝트를 앞서 이끌어주기를 혹은 다른 팀과의 커뮤니케이션과 미팅들을 관리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면, 그 모든 것들은 사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다.
매니저를 배제하자는 이야기는 아니고, 그들은 무엇이라도 당신이 도와주고 있다는 것에 감사할 것이다. 만일 당신이 생각한 대로 프로젝트가 굴러가지 않는다면, 매니저가 팀원들에게 이를 전달해주길 기다리지 말고 관련 작업자들에게 직접 이야기해보자.
내가 런던 오피스에서 일할 때, 팀엔 새로 합류한 디자이너를 위한 멘토가 있었다. 이는 새 멤버를 서포트할 사람이 적은 작은 회사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었다.
당신은 다른 사람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나? 당신의 팀이나 다른 팀의 멤버를 멘토하든 항상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좋은 멘토가 되기 위해서 모든 부분을 절대적으로 잘 할 필요는 없다. 좋은 시작점은 내가 잘 못하고 있는 것들을 공유하는 것이다. 그것으로 서로 간의 기대를 가지고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 어떤 특정 기술을 가지고 누군가를 돕든, 단지 그들의 좌절을 들어주든 일정 시간을 내도록 하고 이 시간을 취소하진 말자.
페이스북은 내가 처음으로 개인의 성장과 커리어 개발에 대해 대화를 나눈 곳이다. 이러한 대화들은 내게 있어 개발이 필요한 영역이 무엇이고 어떻게 성장시켜 나갈지 깨닫게 해주었다.
당신의 어떤 부분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나? 동료, 매니저 혹은 비슷한 커리어 패스를 가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자. 진솔되고 열린 태도로 대할 때, 그들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리스트의 대부분과 마찬가지로 처음엔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통해 배우고 나 자신을 새로운 기회에 내던지는 것이 가장 좋은 시작이다.
이 것은 체크리스트가 아니다. 리더들이 이런 모든 일에 강한 것도 아니고, 모든 이에게 효과적인 방법이란 것도 없다. 이러한 노력 한 두 가지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은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런던 오피스에서 일하기 시작했을 때, 리더십이라는 주제가 부상했다. 나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신입이었기에 그것은 어려운 주제였다. 리더십으로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지 궁금할 수 있다. 나 역시 내가 디자인 작업 밖의 영역에서 팀원들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완전히 깨닫지 못했었다.
런던 사무소의 사람들을 멘토링 하면서 나는 이 일이 내가 진심으로 즐기는 것 임을 깨달았고 동시에 내가 매니저가 된 이유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디자이너로 성장하고 더 큰 영향력을 갖는 것이 곧 매니저가 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리더로 성장하고 싶다면, 당신을 그 자리로 승진시켜줄 누군가를 기다리지 말자. 내가 이끌 수 있는 미개척지를 찾고, 그것을 실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