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에서 만난 이중섭의 삶과 예술
◎ 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 이중섭로 27-3
◎ 전화번호: 064-760-3567
◎ 팩스: 064-733-3555
◎ 시간: (화요일~일요일) 9:00~18:00
- 매표 마감 : 오후 5시 30분
- 하절기 7월~9월 9:00~20: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 정보: 이중섭의 예술과 삶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과 연표 등 전시되어있는 미술관
◎ 홈페이지: culture.seogwipo.go.kr
◎ 개인 평점 (★★★★★): 이중섭의 예술적 삶과 삶 속에서 지닌 감정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작품 하나하나에 행복, 그리움, 슬픔 등의 감정이 담겨있는 작품은 고스란히 마음을 통해 느껴진다.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이중섭 거리를 방문한다면 이중섭 미술관 - 거주지 - 서귀포 예술시장까지 한 코스로 방문해 관광할 것을 추천한다.
1916년 출생인 이중섭 화백은 가난한 시대에 태어나 전쟁과 맞물리던 시기에 활동해 빛을 보지 못한 평안남도 출신 화가로, 일본 유학시절에 만난 일본인(야마모토 마사코; 한국 이름 남덕)과 결혼해 슬하에 2형제(장남 태현, 차남 태성)를 두었다. 결혼 후 가정을 이루어 한국에 거주하던 중 1951년 1・4 후퇴 때 함께 제주 서귀포로 피난을 오게 되고 약 11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거주하며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이는 한국 예술계에 큰 영향력을 끼쳤다.
이중섭 미술관에는 이중섭 화백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데, 특히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애절한 마음을 녹여낸 서로 부둥켜안고 있는 가족의 모습을 그린 작품들이 인상적이다.
전시장에서 발길을 가장 오랫동안 머무르게 만드는 곳이 있는데, 턱이라는 뜻의 '아고'와 이중섭의 '리'를 합친 이중섭 화백의 애칭인 아고리와 발가락이 길어 붙인 아내 남덕의 애칭 아스파라가스 군이 서로에 대한 그리움을 가득 담아 주고받던 서간을 볼 수 있는 세션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서로 사랑하는 마음과 그리움 애절함 외로움 보고픔을 서간을 통해 느낄 수 있다.
◎ 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이중섭로 29 (서귀동)
◎ 시간: (월요일~일요일) 9:00~18:00
◎ 정보: 화가 이중섭과 가족 총 4명이 거주하던 방 1.4평/ 부엌 1.9평의 장소로 1951년 1월~12월까지 거주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던 곳이다.
◎ 개인 평점 (★★★★★): 이중섭의 어려운 시절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그때의 상황을 직접 시각적으로 느끼며 가늠할 수 있는 곳이다. 작은 공간에서 살을 부대끼며 지내던 이중섭과 가족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이전의 이중섭 미술관에서 만난 그의 작품을 함께 연상해볼 수 있다.
배급 나온 고구마와 겡이('게'의 제주도 사투리)로 연명하며 방 하나를 겨우 빌려 지내던 곳인 이중섭 거주지는 한 명이 생활하기도 벅찬 1.4평짜리 공간에서 4 가족이 함께 생활하던 곳으로 이중섭 화백이 가족과 마지막으로 함께 살을 맞대며 살았던 장소이자, 행복한 기억을 가진 추억의 공간이기도 하다.
현재 이중섭 거주지는 서귀포시에서 매입했으며 현재 원래의 집주인인 할머니가 실제로 거주하면서 생활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중섭 거주지 방문 시에는 조용하고 매너 있는 관람이 요구된다.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이중섭로
◎ 정보: 1월~12월 매주 토, 일요일 이중섭 거리에서 10:00~18:00까지 마켓이 운영된다.
◎ 개인 평점 (★★★★★): 규모가 그렇게 크진 않지만 아기자기하며 귀여운 소품들이 즐비해있는 곳으로 한번 가면 나름의 매력에 빠져버리는 곳이다. 제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핸드메이드 소품들이 다양하고, 제주의 분위기를 느끼며 데이트할 수 있는 젊음의 거리이기도 한 이곳은 주말에 제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라면 추천해주고 싶은 장소이다.
서귀포를 여행하는 관광객이라면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플리마켓인, 이중섭 거리의 서귀포 예술시장 방문을 빼놓을 수 없다. 공예품과 먹거리 등 다양한 물품이 가득한 이 곳은 2008년부터 이중섭 거리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으로 1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일요일에 열린다. (주말 플리마켓이 열리는 구간은 차량이 통제된다.)
플리마켓이 열리는 주말이 아니더라도 이중섭 거리에는 아기자기한 가게, 식당, 커피숍들이 즐비해있어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하고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이미 명소로 알려져 있어 이제는 제주 서귀포의 문화를 대표하는 하나의 '콘텐츠'가 된 거리이다.
이중섭 거리를 방문하면 몇몇 눈에 띄는 가게를 만날 수 있는데 그중 이중섭 거리를 대표하는 기념품샵이라고 말할 수 있는 중섭 공방은 동판화 작가 장창섭이 운영하는 공방이자 기념품샵으로 이중섭 화백의 작품들이 새겨진 동판 및 여러 가지 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곳으로 동판화의 경우 직접 체험도 가능하다. (체험비 3만 5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