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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효정 Jan 05. 2019

[제주참고서] 한국건축가협회 본상 이타미준 ‘방주교회'

제33회 2010 한국건축가협회상 본상 수상 이타미준의 ‘제주 방주교회'

이타미 준의 방주교회


⎮이타미 준 '방주 교회'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427

◎ 전화번호: 064-794-0611

◎ 정보: 건축가 이타미 준(유동룡)의 한국건축가협회 본상을 수상한 건축물

- 수상 현황: 2010년 한국 건축가협회상, 본상

- 용도: 문화 및 집회시설  종교시설

- 면적: 대지면적 3588㎡, 건축면적 661

◎홈페이지: bangjuchurch.org

◎ 개인 평점 (★★★): 방주교회는 일몰시간 방문을 추천한다. 해가 지면서 일어나는 노을빛의 반사로 아름답게 변하는 방주교회의 모습을 담을 수 있을 것이다. 관광지가 아닌 종교시설인 방주교회는 현재 내부 사정으로 실내 개방이 되지 않아 외부 촬영만 가능하니 효율적인 제주 여행 동선을 계획한다면 안도 타다오의 본태 박물관과 위치가 근접하니 여행 시 방주교회와 본태박물관을 이어지는 동선 코스로 계획하는 걸 추천한다.


이타미 준의 방주교회

마치 물 위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하늘(空)의 교회'인 방주교회는 말 그대로 '노아의 방주'를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주는 건축물로 세계적인 건축가인 이타미 준의 대표작이자 2010년 제33회 한국건축가협회 '본상'을 수상한 작품이며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해있다.


제주도 '포도호텔'의 건축가로도 유명한 이타미 준은 유동룡(庾東龍)이라는 한국 이름을 가진 재일 한국인으로 필명인 이타미 준은 오사카의 이타미(伊丹) 공항 이름과 작곡가 길옥윤(吉屋潤)의 윤(潤)을 '준'인 일본 발음으로 따서 지은 이름이다. 이타미 준은 2001년 일본건축가협회 작품상, 2005년 프랑스 예술훈장 슈발리에와 레지옹도뇌르 훈장, 2006년 한국의 김수근 문화상, 2008년 한국 건축문화대상 우수상, 그리고 일본인만 받을 수 있다는 일본 최고의 건축상인 무라노 도고상을 2010년 재일 한국인으로서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건축가로서의 입지를 보여주며 많은 업적을 남겼다.


이타미 준의 방주교회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중요시한 이타미 준의 방주교회는 빛, 물, 구름, 바람을 조화롭게 담아낸 모습으로, 지붕은 빛의 반사로 인해 기하학적인 문양이 더 아름답게 빛나도록 만들어졌고, 물은 교회가 마치 물 위에 떠있는 듯한 느낌으로 노아의 방주를 연상케 하는 모양을 담았으며, 수공간을 이용해 하늘의 움직이는 구름을 물에 반사되게 만들어 마치 노아의 방주가 움직이는 듯한 효과를 냈으며, 주로 일반 교회에서 보던 지붕 위 솟아있는 십자가 대신 건물 한쪽 면에 십자가를 담아내어 바람이 드나드는 창의 역할을 하게 만들었다.


'이보다 더 자연을 조화롭게 담아낸 건축물이 있을까'

이타미 준의 방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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