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형 인재는 잠재적인 리더이다
우리 아이를 어떻게 리더로 키울 것인가?
지금까지 4차 산업혁명이 만들어 놓은 21세기의 변화된 사회모습과 새로운 환경 속에서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갖추어야 할 중요한 역량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짚고 넘어갈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 자신에게 자문해 봅시다.
과연 나는 16개의 21세기 역량과 능력, 자질 중에서 몇 개나 가지고 있나?
16개나 되는 기술들을 기억하는 것만 해도 어려우니, 다시 한번 21세기에 학생들에게 요구되는 기술들을 정리해 볼게요.
21세기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스킬
1) 기초 문해력 (6)
기본 문해력, 수리산술능력, 과학 문해력, 정보통신기술 문해력, 금융 문해력, 문화 및 시민 문해력
2) 핵심 역량 (4)
비판적 사고력·문제해결력, 창의성, 의사소통 역량, 협업 역량
3) 인성과 자질 (6)
호기심, 주도성, 끈기·열정, 적응력, 리더십, 사회 및 문화 인지
이 책을 읽으시는 분 중 16개의 기술을 제대로 보유하고 계시다고 확신할 만한 엄마 아빠가 얼마나 계실까요? 여러분은 주변의 지인 중에서 16개의 역량과 자질을 빠짐없이 갖추고 계신 분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 기술들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그 기술들을 어느 수준까지 가지고 있느냐도 중요하답니다.
로베르타 골린코프 교수는 30여년간의 연구 끝에 6개 핵심역량이 1단계부터 4단계까지 발달되며, 서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즉, 16개의 역량들이 하루아침에 간단히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동안 적절한 방법으로 계속 노력해야 얻을 수 있는 것들입니다.
스티브 잡스나 일론 머스크, 빌 게이츠나 제프 베조스 정도의 괴물같은 기업의 CEO나 참모진을 거느린 대통령 정도는 되어야 21세기 기술들을 완벽하게 갖추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 또한 16개의 역량과 기술 모두를 최고 수준까지 갖추었다고 자신있게 말하기 어렵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는 만족스럽게 갖추고 있다 해도, 2~3년 뒤에 사회의 또다른 변화를 이끄는 주요 요인들은 지금과는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주요 요인들과 새로운 트렌드를 꾸준히 학습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21세기 기술 수준도 덩달아 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 아이들 중 16개의 핵심역량과 자질을 모두 갖춘 아이들만이 제4차 산업혁명이 이끄는 미래 사회에 잘 적응하며 우수한 성과를 내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가 몸담고 있는 조직의 훌륭한 리더들과 매끄럽게 소통하고 협업해 나가면서 창의적인 혁신을 통해 멋진 신세계를 만들어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우리 아이가 21세기 사회에서 요구되는 역량들을 모두 잘 갖추었다’라는 것은 제4차 산업혁명이 이끄는 사회에서 좋은 포지션을 차지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따라서, 21세기 핵심역량을 잘 갖춘 아이들이 결국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아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리더가 될 수 있는 아이들 중 더 노력해서 탁월한 성과를 내는 아이들은 미래의 훌륭한 리더로 발전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따라서 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는 영어단어를 외우고 국어 문법을 외우는 암기 공부를 하고 객관식 시험 문제를 푸는 구시대적인 공부방법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이끌어주면서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과제를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과거의 훌룽한 작품을 읽고 작가의 생각을 이해하고
그 시대의 정신과 배경과 문제점을 깨달아야 합니다.
현재의 문제점을 논리적으로 비판해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고민해보고
토론하는 프로젝트를 하여 새로운 방법들을 융합하는 학습이야 말로
지금 우리 아이들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해야 우리 아이가 21세기 핵심역량을 기를 수 있을까요?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이겠죠.
그에 대한 대답을 차근차근 말씀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