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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lairene Chaehee Kim Oct 06. 2021

독서의 힘, 그리고 나의 독서 인생

아이와 함께 나의 책 읽기 인생이 변하다

어린 시절 책 읽기는 일상으로부터의 탈출구였다


저는 어렸을 때 의무적으로 하는 공부가 참 싫었습니다. 학교 선생님이었던 저의 엄마는 제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참고서를 책상에 펴놓고 제 옆에 앉아 하나하나 설명해주었고, 저는 엄마와의 수업이 참 힘들었습니다. 지금 엄마가 된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저희 엄마의 정성과 노력이 대단했지만, 매일 공부 얘기를 하는 하는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책은 저에게 답답한 공부에서 벗어나는 탈출구였고, 책을 읽을 때가 가장 행복했습니다. 주인공의 생각을 따라가며 상상해보는 재미는 최고였지요. 책을 읽은 후에는 잠자리에 누워 ‘내가 주인공이라면 이렇게 했을 텐데’ 같은 생각을 하며 상상의 나래에 빠지곤 했습니다. 중학생이 되어 공부 때문에 책은 이제 그만 읽으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너무 슬펐습니다. 그래서 이불속에서 몰래 세계 명작 전집을 독파하였죠. 특히 청소년기에 몰래 탐독했던  세게 문학 접 집과 한국문학전집의 내용들은 제 생각이 자라는 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어 암기식 공부에 흥미가 없었던 저는 로맨스 소설이나 만화책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학교 야자(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친구들과 로맨스 소설을 돌려보며 팍팍한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는 낭만적인 사랑을 꿈꾸었었죠. 대학 입학시험을 앞둔 1주일 전에도 만화책에서 손을 못 떼어 엄마에게 엄청나게 혼났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납니다. 저의 아이들이 자라고 있는 지금에서야 제가 아이들과 부대끼고 있으면서 그 옛날 저희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절로 이해가 갑니다.


서점은 힐링하는 공간이자 세상의 변화를 소통하는 창구가 되었다


대학교에 가서는 숙제에 치여 전공서적 위주로 읽고 보고서를 써내기에 바빴습니다. 대학원에 가서는 경영저널이나 마케팅 관련 저널에서 필요한 논문을 찾아 읽으며, 주로 전공책들을 읽었습니다. 교수님의 신상품 마케팅 책의 집필을 돕느라 여름방학 2개월 내내 마포에 있는 출판사에 출근 도장을 찍었던 경험도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여러 마케팅 사례를 모으고 북 디자이너 옆에서 편집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가이드 역할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회사에 다니면서는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서점에 자주 갔습니다. 제가 모시던 임원 분들은 대부분 책을 좋아하셨고, 책을 읽으며 평생 학습해야 한다는 개념을 가지신 분들이었습니다. 지금이야 평생 학습이 일반화되었지만, 그 당시에는 아직 직장인들이 공부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평생 학습' 개념에 전적으로 동감했던 저는 주기적으로 서점에 가서 일과 관련된 신간을 찾아보고 구입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서점이 참고서와 문제집을 사기 위해 가던 곳이었는데, 어른이 되니 서점의 의미가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저는 서점에 가면 특히 종이책 내음이 참 편안하고 좋습니다. 책들이 가득한 공간에 가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고 마음이 풀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신간으로 가득한 매대는 조명을 받아  반짝거렸습니다. 저는 주로 업무와 관련해서 기획을 하거나 보고를 하는 데 필요한 책들을 찾아보았으며, 전략, 마케팅, 브랜딩 등 경영 관련 책을 골라 구입한 뒤에는 집에 있는 책장에 고이 모셔두고 공부(?)했습니다.  ‘다음에 다 읽어 봐야지~’라고 생각하고는 결국 다 읽지 못한 책도 있습니다. 지인들에게 선물로 받은 문학 또는 에세이 책들 중에는 아직도 읽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뒤에는 회사일에 육아에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여, 제가 잘 모르는 분야인 아이의 성장에 따른 육아 책 외에는 다른 책을 가까이하기 힘들더군요. 큰 아이가 점점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워졌지만, 제가 관심을 갖는 책은 저를 위한 책이 아니라 100% 모두 아이가 보아야 할 책이었습니다. 둘째가 태어나면서는 다시 유아책과 청소년 책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면서 온라인 서점과 학교 도서관, 그리고 동네 도서관들을 집중적으로 다니며 책을 빌려오곤 했습니다. 그렇게 두 아이의 엄마로서 달라진 책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아이 덕분에 시작한 제2의 독서 인생, 리딩클럽을 만들기로 결심하다


큰 아이가 점점 자라면서 아이가 읽어야 할 책의 수준도 급격히 높아지더군요. 제가 대학교 때 읽었던 책들을 요즘 아이들은 고등학교나 빠르면 중학교 때, 특히 영재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아이들은 초등 고학년 때부터 읽는 모습을 보면서 격세지감을 느꼈습니다.

바야흐로 책의 시대. 하루에도 국내만 100권 이상이 출간되고,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유명인사와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매년 쏟아내는 추천도서와 필독서 목록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왜 이렇게 좋은 책들이 많고, 봐야 할 책들이 많은 건지! 저는 시간을 들여 아이가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이나 아이의 성장에 필요한 필독서를 꾸준히 찾아서 읽으라고 던져주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스카이캐슬 Sky Castle이라는 드라마에서 『이기적 유전자 Selfish Gene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기적 유전자』는 소위 자사고/특목고를 가려고 준비하는 아이들, 또는 서울대를 목표로 하는 아이들이나 영재고 트랙을 밟는 아이들이 읽어야 할 추천도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던 책이라 알고 있던 책이었습니다. 저는 아이에게 인문학이나 사회과학, 그리고 문학작품을 많이 읽히자는 주의라서 저의 도서목록에는 포함되어 있는 않았던 책이지만, 드라마에서 언급된 이후 더 유명해지고 장안의 화제가 된 ‘독서클럽’과『이기적 유전자』에 관심이 생긴 저는 바로 도서관으로 달려가 책을 빌렸습니다. 그리고, 저와 함께 '스카이캐슬'을 보았던 큰 아이에게 보라고 던져주었죠. '도대체 무슨 책이길래 드라마에까지 나왔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궁금했던 저는 아이가 학교에 간 사이에 책을 펼쳐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시는 독자분들도 책을 좋아하는 분이니, 아마 저처럼 이기적 유전자 책을 읽으셨거나 읽으려고 시도하신 분들도 꽤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책의 앞부분을 읽다가 놀랐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드라마의 독서클럽에서 나온 이기적 유전자의 해석이 이 책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 Richard Dawkins가 말하는 이기적 유전자의 의미와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책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주관적으로 해석했다는 것입니다. 법대 교수가 독서클럽을 이끌었는데도 말이죠(물론 문과 출신이 갖는 한계일 수도...). 그래서 저는 어려운 도서를 읽는 독서클럽이라면 마냥 아이들 손에만 맡기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책의 요지는 알겠지만 세세한 설명 부분에서는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다는 것입니다. 아니,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해외에 나가 있는 동안 성인 대상의 전문 책을 많이 읽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어디에 가서든 이해력이 떨어진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말이죠. 저는 완전히 충격을 받았죠. 마치 대학교에 입학해서 어려운 전공서를 보며 외계어와 같이 느껴졌던 그 막막함을 오랜만에 느꼈다고나 할까요? 나름(?) 대학원까지 나온 제가 봐도 당최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는데, 지식의 양이나 사고의 성장 면에서 아직은 어린 중학생 아이에게 나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어른용 책들을 던져주고 읽으라고 했던 것인지 심하게 후회가 되었습니다. 아이에게 “다 읽었니?”, “아직도 안 읽었니?”, “왜 안 읽어?”, “빨리 읽어라”, “언제까지 다 읽을래?”라고 말하며 다그쳤던 것이 미안해졌습니다. 나중에 학교 과학 선생님께 들었는데, 『이기적 유전자』는 '생명과학 II' 공부를 한 수준에서 이해가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이기적 유전자』를 계기로 저의 잘못을 깨닫고, 아이와 함께 어려운 책을 읽어야겠다고 결심을 했죠. 하지만 집에서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것은 여러모로 힘들고 효과도 작을 것 같더군요. 제가 읽더라도 아이가 안 읽을 수 있고요. 결국 저는 아이와 함께 하는 독서토론 모임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을 굳혔어요.


학교의 공식 동아리로 독서토론 모임을 만들다


아이들의 독서를 위해서 학교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활동이나 아이들이 운영하는 독서 동아리 활동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관심사를 제대로 반영해서 효과적인 독서 포트폴리오를 짜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아이들끼리 모여 진행하는 독서 동아리에서는 담당 선생님이 잘 이끌어주지 않을 경우, 연간 계획을 잘 짜기도 어려울뿐더러, 소기의 목표대로 1년 활동을 마무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좀 더 효과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직접 학교 동아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학부모회 산하의 학부모 독서 동아리가 이미 몇 개 있었지만, 좀 더 아이들의 독서력을 개발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모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먼저, 독서를 좋아하는 회원들을 모집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인문학 책과 비문학적 통찰을 줄 수 있는 문학작품을 선정하였습니다. 엄마나 아이가 혼자서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책들은 굳이 선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모임의 형식은 엄마들이 먼저 독서 후 발제를 한 후, 독서토론 모임을 한 다음에 2차로 아이들끼리 별도의 독서토론 모임을 하는 것으로 진행했습니다. 엄마들 모임에서는 책 한 권을 모두 읽어보고 아이들이 모임에서 쓸 워크시트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고 준비해야 할 사전 과제에는 책의 핵심 주제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정리해 써오는 것과, 토론할 주제를 뽑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오는 것, 그리고 모임 후에는 토론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생각 정리 글쓰기를 과제로 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성숙한 자세로 모임에 참가하여 인생에 있어서 중요할 수 있는 주제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을 했습니다. 나중에는 아이들 공부로 인해 축소되고 중단되었지만 엄마들 모임은 아이가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독서클럽에서 제가 읽은 책 내용에 대해, 바쁜 아이를 위해 기억할 만한 요점 위주로 설명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시기에 독서토론 모임을 통해 읽었던 책들은 유발 하라리, 유현준 교수, 장하준 교수 등의 석학들의 저서와 거주불능 지구와 같은 환경분야 책, 그리고 소설 중 토론 주제가 명확한 테드 창의 미래 SF소설인 숨, 현대 세계사를 배경으로 한 소설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그리고 정재찬 교수의 에세이 시집, 코로나19 팬데믹을 위한 알베르 까뮈의 페스트 등이었습니다. 이러한 책들은 아이가 단순하게 정보를 얻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성숙해지고 사회를 비판적으로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을 품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에서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비판적이고 논리적인 사고와 글로벌 의식을 함양시키는 책으로, 우수한 고등학교에서 추천되거나 수업에서 사용되기도 하는 명작들입니다.


저는 지금도 생각합니다.  '만약 기회가 되었다면, 나만을 위해서 독서모임을 운영하거나 참가했을까?'

아마 여러분 중에는 자신의 성장을 위해 바쁘게 일하고 아이들 키우면서도 독서를 통해 배움의 기회를 잡는 분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저의 성향상 그렇게는 못했을 겁니다. 결국 책을 안 읽던 저에게 책을 다시 읽게 하고 독서의 힘을 알려준 것은 바로 저희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을 생각하는 저희 마음이 저를 이렇게 이끌었습니다.

이제는 제가 남들과는 한끝 다르게 아이들을 키우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녀 교육에 대한 글을 쓰고자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으며, 글을 쓰면서 금년에만 100여 권에 이르는 책을 독파했습니다. 앞으로 저의 전문 분야인 마케팅과 전략, 이커머스에 대해서도 글을 쓸 계획인데, 저는 아마도 제 일을 위해서라면 그렇게 짧은 기간에 수많은 책들을 집중적으로 독파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에게 '제2의 독서 인생'의 기회를 알려 준 저희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WORLD CLASS] 수준 높은 국제학교의 독서수업 Reading Class
저희 큰 아이의 독서습관은 국제학교에 다닐 때 제대로 형성되어 발전했습니다. 물론 한국에서 보낸 어린 시절부터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었지만, 큰 아이가 다닌 국제학교의 독서 커리큘럼은 매우 우수하여 잘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집에서 신경 쓸 필요가 없었죠. 아이의 성장발달에 맞추어 유치원부터 상급학교까지 '다독'과 '독서습관' 만들어 주기, '정독'과 '성독'까지 읽기 수업 Reading Class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유치원 때부터 매일 1권씩 책을 읽고 Reading Log [1]를 작성해오도록 되어 있었고, 교실 안에도 책이 충분히 갖추어져 아이들이 언제든 편하게 앉거나 누워서 책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아이들이 독서를 사랑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놓았더군요. 그리고 도서관에 친밀해지는 수업이 마련될 만큼 독서 활동이 영어(우리나라의 국어) 시간에 아주 정교하게 독립적으로 고안되어 운영되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둘째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의 경우 매일 아침 독서[2]를 통해 독서습관을 잡아주도록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과목 중에 별도의 읽기 수업이 없고(이전 교과과정에 있었습니다.), 독서 활동이 체계적이고 깊이 있게 이루어지기보다는 '다독'활동에 치우져 있는 상황입니다.

독서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 한국의 학교 프로그램에 비해 국제학교에서 특히 가장 부러웠던 독서 프로그램은 바로 <도서관 수업>입니다. 유치원 때부터 정규 커리큘럼 안에 도서관 수업이 포함되어 있어, 아이들은 매주 정규 수업 시간에 도서관에 방문하여 책을 읽고 난 후, 집에서 볼 책을 빌리고, 사서 선생님이 해 주는 수업도 진지하게 듣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볼 한글책과 영어책을 빌리러 학교 도서관에 자주 갔는데, 갈 때마다 저희 아이나 아이 친구들이 수업하는 것을 조용히 보곤 했지요.

아이의 학년이 올라가면 Reading Class에서 반 아이들은 소모임으로 나뉘어 한 한기 동안 독서클럽 Book Club에  참가하는데, 선정된 책을 함께 성독[3]하고 책을 읽으며 궁금한 점이나 기억할 내용을 포스트잇에 적어 책에 포스트잇을 다닥다닥 붙여놓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며 같은 클럽의 아이들과 토론을 합니다. 이렇게 책을 깊이 있게 읽고 토론한 후에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이어서 합니다. 각자 책을 소개하는 에세이를 써서 발표하고 학생과 부모들이 볼 수 있도록 복도 게시판에 전시합니다. 우리 아이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의 글을 읽는 것은 상당히 유익한 일이었고, 복도에 붙여져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수업을 방해할 일도 없었습니다. 물론, 학교에서는 언제든 부모가 원하면 수업에 들어와 참관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글쓰기 작업이 끝나면 아이들이 직접 연극 대본도 만들어 모임별로 짧은 연극을 발표하는 시간도 갖습니다. 모두 초등학교에서 영어(우리나라의 국어) 시간에 진행했던 내용입니다. 그중 일부 활동은 한국의 교과 과정에서도 볼 수 있지만, 아직 도서관 수업이나 정독 형태의 읽기 수업은 한국 교과과정에 반영되려면 요원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충분히 반영될 만한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정독과 관련해서는 최근 몇 년간 몇몇 초등학교와 뜻있는 교사들을 중심으로 '슬로리딩'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슬로리딩과 관련해서는 다음 글에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Reading Log : 읽은 책의 목록과 느낀 점, 그리고 학부모의 comments까지 적어 매주 제출하여, 집에서도 독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아이가 무슨 책을 읽는지 파악하도록 함.
 미국 커리큘럼을 따라는 한국의 몇몇 대형 영어 학원에서도 Reasding Log를 매주 제출하도록 하고 있음.


[2] 아침 독서 : 일본에서 진행된 슬로리딩 수업에서도 아침독서가 그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슬로리딩은 2015년 EBS 방송을 통해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되었음.

 슬로리딩에 대한 내용이 궁금하면, 저의 다음 글을 읽어보세요.  


     https://brunch.co.kr/@clairenechaehee/41

[3] 성독 : 큰 소리로 감정을 실어 책을 읽는 방법


[이미지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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