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과 함께하는 봄나들이 여행지 추천
벚꽃엔딩이 울려 퍼지는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저는 추위를 많이 타서 항상 겨울 내내 꼼짝 안 하고 있다가 3~4월만 되면 겨울에 돌아다니지 못한 한을 풀러 봄나들이를 떠났습니다. 제가 다녀온 곳 중 좋았던 여행지들을 사진과 함께 소개합니다.
서울의 여의도공원, 석촌호수 등은 유명한 서울 근교는 제외합니다 :)
여의도나 석촌호수는 많이 갔고 좀 새로운 곳을 찾던 중 '벚꽃은 진해지!'라는 지인의 말에 다녀왔던 곳인데 친구랑 다녀왔는데 너무 좋아서 작년에 남자 친구랑 또 다녀왔어요 :)
정말 벚꽃은 뭐니 뭐니 해도 진해 군항제가 최고였습니다. 사람도 바글바글 많지만 워낙 벚꽃 군락지가 넓어 볼 것이 많아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가보니 벚꽃 명소들을 도는 버스도 운행하더라고요.
진해 군항제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여좌천이랑 경화역인데 여기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곳은 해군사관학교와 제황산 공원입니다.
해군사관학교 쪽에 탁 트인 바다와 함께 보는 벚꽃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제황산공원에 올라가면 진해 바다와 벚꽃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예전엔 계단으로 걸어 올라갔던 기억이 있는데 요새 모노레일이 생긴 것 같더라고요 :)
올해 군항제는 18.04.01~04.10 에 진행되니 관심 있으신 분들 한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리플릿과 지도도 인터넷으로 다운로드하여 보실 수 있습니다.
다녀온 지 조금 오래되었지만 엄마와의 첫 여행지라 그런지 더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속초에 있는 영랑호라는 호수를 빙 둘러서 벚꽃이 참 예쁘게 피어있어 한 바퀴 산책하면서 사진도 찍으면 너무 좋더라고요 :) 당시 필름 카메라를 쓰고 있을 때라 사진이 빈티지하게 나와서 아련해 보이네요.
속초는 언제 가도 좋은 곳입니다.
영랑호뿐만 아니라 아바이마을이나 낙산사, 대포항, 중앙시장 등을 들렀다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차 있으신 분들은 강릉으로 넘어가도 좋고요!
저는 당시 뚜벅이라 속초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관광을 했는데 꽤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속초 영랑호는 벚꽃축제를 따로 하고 있지 않지만 올해 강원도의 벚꽃 개화시기는 18.04.07~08이라고 합니다. 이 시기에 가까운 강릉 경포대를 중심으로 벚꽃축제를 진행하니 시기가 비슷할 것 같습니다. 참고하셔서 방문해주세요.
친구들과 버스 당일 투어로 다녀와서 십리 벚꽃길 끝까지는 못 올라갔지만 걷는 내내 벚꽃이 만개해서 너무 예뻤습니다. 꽃놀이 오신 어머님 아버님들이 많더라고요. 다음에 시간 여유가 있을 때 끝까지 올라가서 쌍계사도 구경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노래로 유명한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로지르는 화개장터가 이 근처라 시장 구경도 하고 벚꽃도 보시면 좋습니다. 저는 봄꽃 패키지로 구례 산수유 마을도 함께 다녀왔는데 둘 다 너무 좋았습니다!
역시나 사진이 필름 카메라이니 참고해주세요 :)
올해 하동 쌍계사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18.04.07~04. 08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실시간 벚꽃 현황도 인터넷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제가 다녀왔던 국내 벚꽃 명소&여행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2018 벚꽃 개화시기는 다음과 같으니 모두 벚꽃과 함께 행복한 봄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