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빵미나리 May 04. 2018

부모님과 함께 다녀온 국내 여행지 TOP 5

여행지 추천 및 부모님과 여행 시 고려사항

저는 스트레스를 좋은 거 보고 맛있는 것으로 풀기 때문에 여행을 참 좋아합니다.

직장생활을 시작한 2011년부터는 매년 최소 한 번씩 엄마와 함께 국내여행을 다니고 있습니다. 

5월은 연휴가 많아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7년간 엄마와 다녀왔던 곳 중 기억에 남는 여행지 TOP 5를 정리해봤습니다.



1. 제주도

제주도는 언제, 누구와 가도 항상 멋진 여행지입니다.

요즘 효리네 민박 때문에 제주도에 가고 싶으신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저는 엄마와 함께 2015년 겨울과 2017년 여름, 두 번이나 제주도를 다녀와서 그런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제주도는 숙소나 여행지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에 콘셉트를 잘 정하시거나(박물관, 유적지, 관광명소 등) 동부/서부로 나눠서 돌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주도 - 세화해변

#쇠소깍

#천지연폭포

#잠수함(서귀포, 우도 등)

#세화 해변

#요트투어


2. 전주/전라

전주 한옥마을은 전통가옥인 한옥과 현대 먹거리, 놀거리들이 잘 어우러진 장소입니다.

하루 종일 한옥마을만 돌아다녀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요즘엔 한복을 대여해 돌아다니는 분들도 많으니 부모님과 한 번쯤 추억을 남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남부시장에서는 야시장이 열리니 저녁에 한번 들러보세요.

전주 - 경기전 & 어진박물관

#한옥마을

#남부시장

#경기전

#전주향교

#전주 한별 문화관


3. 통영

통영 특유의 한적한 분위기와 파란 바다는 마음이 시원해져, 제가 참 좋아하는 여행지입니다. 

거북선과 이순신 장군을 테마로 통영을 돌아보시면 좋습니다. 

여름엔 통영 한산대첩축제가 진행되니 참고하세요. ▶통영한산대첩축제

그리고 통영은 일몰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달아 공원과 와온해변에서 봤던 일몰은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달아 공원에서 조금 올라가면 ES리조트가 있는데 숙박을 하지 않아도 입장이 가능합니다. ES리조트 야외수영장에서 보는 일몰이 아주 장관입니다.

통영 - 이순신공원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동피랑&서피랑

#이순신공원

#달아 공원


순천

순천은 2013년도 국제정원박람회 당시에 다녀왔습니다. 오후에 세계 여러 나라의 정원들을 구경하고 해질 무렵 스카이큐브를 타고 순천만 습지로 가서 갈대밭과 함께 노을을 보면 참 좋습니다.

현재 순천만 정원 봄꽃축제를 하고 있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 2018 순천만 국가정원 봄꽃축제

그 밖에 드라마 세트장에서 부모님의 추억을 되살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도 교복을 대여하여 입고 돌아다닐 수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체험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순천 - 순천만 습지공원 

#순천만 습지 정원

#순천만 국가공원

#순천 드라마 세트장

#낙안읍성

#선암사


속초

엄마와 가장 처음에 다녀왔던 여행지가 바로 속초입니다.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참 기분이 좋아집니다. 동해는 일출로 유명한 곳이 많습니다. 저는 새해 첫날 낙산사에서 일출을 봤었는데 너무 멋졌습니다. 

속초는 먹거리도 아주 많습니다. 중앙시장의 만석닭강정부터 숯불로 생선을 구워주는 88생선구이까지. 7년이 지난 지금도 엄마가 이야기하는 곳이 바로 속초입니다 :)


속초 - 영금정

#아바이마을

#영금정

#영랑호

#낙산사

#엑스포광장


이 외에도 부산, 포항, 경주 등 많은 곳을 다녀왔는데요. 

매년 엄마와 여행하면서 어떻게 보면 당연한 부분이지만 제가 신경 썼던 부분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일정을 여유 있게

제 여행 스타일은 여행 간 김에 볼 수 있는 것은 다 보고 오자입니다. 그래서 조금 힘든 여행이 될 수도 있는데요.

저희 엄마의 마인드도 '이왕이면 여러 곳을 보자'이지만 해가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시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여행 일정을 여유 있게, 이동거리가 길지 않게, 수정 가능하게 짜는 것이 좋습니다.


2. 취향 고려

저희 엄마는 현재 18년째 교육회사에서 근무하시고 역사 덕후이십니다.

유적지나 사찰 등을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셔서 항상 여행지에 박물관이나 사찰을 하나씩 넣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부모님이 어떤 여행지를 좋아하시는지(자연경관, 체험, ) 취향을 파악하여 일정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3. 숙소

숙소를 예약할 때 가장 염두에 두는 것은 청결과 위치입니다.

주로 뚜벅이로 많이 다니기 때문에 숙소가 넓고 좋은 곳보다는 조금 좁더라도 깔끔하고 이동하기 가까운 숙소를 선택하는 편입니다.

저희 엄마와 저는 좋은 숙소에서 하루 묵는 것보다는 맛있는 것을 먹고 다양한 것을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이는 저희 집의 취향이니 다른 분들과 다를 수 있습니다.


4. 먹거리

여행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食'입니다.

위에도 이야기했듯이 좋은 숙소에서 하루 묵는 것보다는 맛있는 것을 먹는 것을 추구하기 때문에 평소에 못 먹어본 음식이나 그 지역 특산물 위주로 메뉴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제가 혼자 여행하거나 다른 사람과 여행할 때는 한 끼 거르고 군것질로 때우는 경우도 많지만, 엄마와의 여행에서는 꼭 세끼를 다 챙기려고 노력합니다.


여러분들도 올해는 부모님과 함께 여행 어떠신가요?

매거진의 이전글 직접 다녀온 국내 벚꽃 명소&여행지 추천 Top 3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