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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 여유로운 도시 골드코스트

파도소리만 들어도 좋았던 그시절

by 빵미나리

골드코스트를 처음 갔던 그날은

호주에서 사귄 친구들과의 Field Trip이었다.

브리즈번에서 기차타고 1시간정도 가면 만날 수 있는 휴양도시.

우리나라로 치면 을왕리 정도?

하지만 을왕리 와는 비교할 수 없는 바다 빛깔과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도시였다.

서퍼들이 좋아하는 파도가 넘실대는 서퍼스 파라다이스

수영복만 입고 쇼핑몰을 활보하는 사람들을 보며 충격을 받았지만

정작 그들은 전혀 어색하지 않은 그런 도시였다.


000657980021_1.jpg 서퍼스 파라다이스 간판


지금 생각해보면 그 좋은 파도에 서핑이라도 배우고 올껄 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 당시에는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맥도날드에서 파란 물빛만 봐도 좋았고

바닷가 벤치에 앉아 파도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나에겐 힐링이었다.


000657980029_1.jpg 벤치에 앉았을때 보이는 veiw


유일하게 있던 필름카메라가 상태가 안좋아서 이쁜 풍경들을 담아오지 못한것이 너무 아쉽다.

다시 가보고 싶은 도시, 다시 살고 싶은 도시, 골드코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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