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코타키나발루 여행에서 Grab이라는 어플을 매우 유용하게 사용했다.
동남아의 우버와 같은 어플로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많은 나라에서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카카오택시와 가장 흡사하지만 우버처럼 택시 면허가 없는 일반인도 영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말레이시아 Grab은 출발지와 목적지 선택 후 아래와 같은4가지 옵션으로 차를 부를 수 있다.
보통 JustGrab으로 많이 잡고 가끔 주변에 차가 없을 경우에 GrabTaxi로 부르기도 했다.
옵션의 종류에 따라 예상 대기시간과 예상 요금이 나온다.
택시 요금으로 바가지 쓸 일은 없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요금정책이 어떻게 정해지는지 궁금하다)
목적지 선택 후 주변 차를 찾고 3-4분 간격으로 취소할꺼냐고 되묻는다.
차가 잡히면 우리나라의 카카오택시처럼 택시기사의 사진과 이름, 차번호등이 나온다.
지도에서 실시간으로 택시가 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도에서 실시간 교통 현황을 볼 수 있어 매우 편하다.
뿐만 아니라, 기사님과 앱 안에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채팅 기능이 있어 디테일한 위치 등을 주고 받을 수 있다.
택시에 타서 목적지로 가고 있는 중인데 내 위치를 택시가 못 따라오고 있는걸로 보아 기사님 핸드폰의 GPS 잡히는 것이 좀 느린가보다.
도착 후에는 요금을 다시 한번 보여 주고 별점으로 서비스를 평가할 수 있다.
- 여행하면서 가장 걱정하는 것이 바로 바가지 요금이다. 현지 통화에 익숙하지 않은데다 지리도 잘 모르기에 기사가 달라는 요금을 다 줄 수밖에 없다. 이전에 베트남과 태국에서 여러번 당한기억이 있어 걱정되었는데 이번엔 깔끔하게 상요금이 나오고 심지어는 매우 저렴하다!
- 출발지와 목적지의 교통상황이 표시되어 도착 예상시간등을 예상할 수 있었다. 어디든 토요일 일요일은 교통체증이 있더라. 그리고 기사님이 원래 길이 아닌 다른길로 돌아간다 해도 실시간 교통상황을 보며 밀려서 돌아가는구나 라고 짐작할수 있었다.
- 굳이 전화통화가 아닌 메시지를 통해 몇 분안에 도착한다거나, 지금 어디 건물 무슨 가게 앞에 서 있다는 정보를 간단한 텍스트로 전달할 수 있어 편했다. 굳이 로밍을 해가지 않아도 wifi만 연결되어 있으면 사용이 가능하여 관광 온 사람들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동남아 여행가시는 분들은 꼭 한번 이용해보시는 것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