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판 글쓰기 4,5,6기를 마치며
글쓰기는 늘 저에게 과제처럼 남아있던 활동이었다.
글을 써보자고 마음먹고 브런치 작가 신청을 해놓은지 2년이 다되어가도록 7개의 짧은 글을 끄적인것이 다였다.
회사에서 기나긴 8개월짜리 프로젝트를 마치고 마음의 여유가 생긴 올해 3월, 성장판 글쓰기를 만났다.
그리고 어느덧, 8주 글쓰기 모임을 3번 마치고 나니 벌써 9월이다.
6개월간의 여정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기수 중간의 1주일 방학을 제외하고 총 24주간 이번 글 까지 포함하여 26개의 글을 작성했다. 방학에도 자발적으로 글을 작성한적도 있고, 여유있을땐 일주일에 2개의 글을 쓴 적도 있었다.
그 중엔 시간에 쫒겨 몇시간만에 쓴 글도 있고, 며칠동안 신중히 썼던 글도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거르지 많고 매주 썼다는 사실이다. 꾸준히 하는 일엔 젬병인 나도 6개월간 매주 글을 썼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성과다.
처음 글을 쓰기 시작했던 이유는 나의 특이한 이직이력과 회사생활을 정리하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첫 8주는 [회사생활 성장기] 글이 대부분이었고 그 다음 8주는 조금 더 여러 분야의 글을 작성해보자 여행, 독서, 일상등의 이야기를 작성했다.
브런치가 다음카카오 플랫폼이라 다음, 카카오 채널, 브런치 메인 등에 글을 노출해준다.
26개의 글 중 총 6개의 글이 브런치, 다음등에 노출되었다.
특히 이번에 쓴 엄마와 딸의 관계는 단시간에 조회수가 급증하였다.
6개월간 글을 쓰면서 무엇보다 변하지 않은것은 이번 주도 해냈다는 성취감이다.
무언가를 매주 꾸준히 한적 없는 나에게는 일주일에 하나씩 쓴 글들이 굉장한 성취감과 뿌듯함을 주었다.
생각이 많은 편이라 항상 머릿속이 복잡하고 뒤엉겨있는 느낌이었다.
출 퇴근시간이나 틈나는 시간에 생각을 정리하고 글을 쓰면서 내 생각을 구조화 하고 좀 더 명확하게 표현 할 수 있었다.
여러 글들 중 일부지만 여러 채널에 노출되고, view수가 증가하면서 누군가 내 글을 읽어 준다는 뿌듯함에 자존감이 향상되었다.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 공감이 되는 글을 쓰고 싶다.
3번의 온라인 글쓰기 모임을 하면서 좋은 글 선생님들을 만났다. 같은 기수 작가님들의 글을 읽으며 많이 배웠고, 자극제가 되었다.
비록 오프라인 모임은 아니지만 서로 용기를 주고 칭찬해주니, 혼자였으면 못했을 6개월 글쓰기를 수월하게 마칠 수 있었다.
글쓰기 모임 외에도 독서모임, 메모독서 등 다양한 모임이 진행되고 있으니 성장하고 싶은 사람들은 참여해보시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