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확신 :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
나 자신을 믿는 사람.
내가 뭘 해도 잘할 수 있고, 어떤 환경에서도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20대에 들어서면서 부딪친 크고 작은 실패들, 처음 겪은 부정적인 시선들이 내 안에 두려움을 만들어냈다.
'그때처럼 또 망쳐버리면 어쩌지.'
'머릿속이 새하얘지면 어쩌지'
'분위기가 이상해지면 어쩌지'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무언가를 시도할 때면 자동으로 피어오르는 걱정 어린 생각들. 불안함.
이런 감정들은 수년간 나를 따라다니며 새로운 도전과 실행을 어렵게 했다.
발표를 할 때나 다수 앞에서 말해야 할 때도,
이미 내 몸은 위험 상황으로 받아들여 얼굴이 빨개지고 손과 목소리가 떨리는 등 신체적인 반응을 나타냈고,
이러한 모습은 나 자신에게, 또 그걸 보는 타인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애써 내색하지 않으려 해도 이미 불안하고 아슬한 분위기가 느껴져서 그걸 이겨내며 마무리하는 게 어려웠다.
그래서 또다시 부정적인 경험으로 쌓이게 되었다.
이러한 경험은 면접과 발표가 아니더라도,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있어서도 나 자신을 믿지 못하고 망설이게 하는 큰 장애물이 되었다.
그렇다고 계속 정체되어 살아온 것은 아닌데,
되돌아보면 이 불안함을 동기 삼아 오히려 더 열심히 살아왔는데,
문득문득 내가 그 두려워하던 기억 속에서 그대로 멈춰 있는 기분이 든다.
특히 '나는 나를 믿어. 어떤 것이든 결국 잘 해낼 거라고 믿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나 역시 계속해서 나아가고 있음에도, 어느 구간에서 멈춰 있는 나를 마주하게 된다.
나는 언제쯤 나 자신을 완전히 믿어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