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선짜장면으로

by 단발의 챠밍레이디

2025. 10. 14. 삼선짜장면으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라는 티브이 프로에 네팔청년들이 출연했다. 지방휴게소에 들러서 짜장면을 시켜먹었는 데, 무척이나 맛있게 먹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나도 짜장면이 먹고 싶어졌다. 오늘의 힐링메뉴는 짜장면을 하기로 했다. 짜파게티가 아닌 중국집 짜장면이 필요했다. 딸래미를 흔들어 깨웠다.

평소에 좋아하는 중국집에 갔다. 조금 비싼 곳이지만, 깔끔한 맛이 여기 만한 식당이 없다. 나는 짜장면, 딸은 짬뽕을 시켰다. 주문하고 5분도 안되서 음식이 나왔다. 와~~~ 대단한 식당이다.

짜장면은 딱 내가 상상한 그 맛이었다. 달달하면서 짭짤하고 고소한 양념에 탱글하면서도 뚝뚝 끊기는 면발이다. 꼬르륵 소리가 났던 나는 양념까지 싹 비벼서 다 먹었다. 딸래미가 시킨 짬뽕도 불맛의 얼큰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었다. 모두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양념이었다. 먹는 내내 바로 이 맛이지 하며 맛있게 먹었다. 딸과 진짜 맛있는 음식으로 가을 바람의 향긋함을 흠뻑 느낄 수 있는 기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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