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이 4월부터 다시 안 좋아지기 시작하며 지금의 불안한 내가 있는 것 같다. 오른쪽 발 지간신경종 까지는 일상에 큰 무리 없이 관리하며 지낼 수 있었으나, 발목이 안 좋아지고부터는 모든 내 일상이 올 스톱이다. 빨리 회복하고자 하는 마음에 병원을 꼬박꼬박 다니며 치료했고, 약도 복용했다. 충격파치료를 10회 이상 받았으나, 완전치 않았다. 거기에 무릎힘줄염과 팔꿈치 엘보우까지 생기면서 내 정신도 망가져버렸다. 이게 언제 치료되려나, 얼마나 불편한가, 내가 다시 정상화 될 수 있을 까, 지금 치료하는 게 맞는가 등등 밤새 잠을 못잘 정도로 정신이 망가져버렸다.
결국 정신과를 방문하여 치료제를 복용하고, 여성호르몬을 복용하며 마음이 안정화되어 가고 있다. 다행히 무릎과 팔꿈치는 잘 회복되고 있으나, 발목은 아킬레스건염이 추가되었고, 발목불안정이라는 병명을 얻게 되었다. 발목 인대, 전거비인대가 파열이 되어 발목이 덜컹덜컹 거려 치료를 받아도 일시적일 뿐 무리하면 또 다시 나빠진다는 것이다. 2년 전 부터 그래왔던 과정을 앞으로도 계속 그래야 한다는 것이다. 동네 정형외과에서는 치료를 받으며, 족부전문 의사로부터 수술만이 나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오늘은 혹시 다른 족부전문의사는 다른 치료법이 있을까 해서 두 군데의 병원을 다녀왔다. 세브란스에 있었던 의사로부터 수술만이 답이라는 결론을 들었다. 강북삼성병원에도 다녀왔다. 의사는 손으로 발목을 흔들어보더니 왼쪽은 많이 안 좋고, 오른쪽은 살짝 안 좋다고 하였다. 왼쪽은 수술을 해야 할 것 같으나, MRI상으로는 판독을 해봐야 안다고 하였다. 2주후를 다시 예약하고 왔다. 오늘까지 결과로는 수술을 해야 할 것 같다. 내가 계속 불편감이 있어 하고 싶은 것을 못하는 상황이다.
9월 9일 세브란스에서 나와 개인병원을 개원한 의사에게 수술을 받기로 하였다. 그 의사가 경험이 풍부하고, 회복시간도 빠른 것이 좋았다. 지금 마음은 살짝 긴장된다. 한 달 동안 집콕하며 글쓰기에 집중하는 시간이 되지 않을 까 싶다. 수술후기와 회복과정을 글쓰기로 기록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아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