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 19. 봄동된장국과 겉절이
점심식사 시간은 나 혼자 하는 여유로운 시간이다. 아침도 주로 혼자 먹지만, 하루의 중간인 점심은 가을바람처럼 더 여유로운 가슴설렘을 주는 것 같다. 한 겨울의 제일 맛난 봄동된장국에 밥 한술 말아 김장김치에 먹는 아주 간단한 식사지만, 내 마음은 가을바람처럼 살랑이는 즐거움의 식사인 것 같다. 봄동은 겨울이면 꼭 챙겨먹는 제철채소이다. 배추보다 넓게 퍼져 있는 것이 배추와 냉이 중간모양의 야채인체, 초록에 노란 잎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짱짱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배추보다 생으로 먹기에 더 알맞다. 노란잎을 한 장 떼어내어 아삭아삭 씹어 먹으면 내 온몸이 맑아지는 느낌이다. 멸채액젓에 매실즙을 잔뜩 넣고 버무려 먹으면 고소함과 새콤한 아삭함이 함께 나를 행복하겡 한다. 이런게 인생이지 싶다. 배추보다 단단하여 봄동을 10분정도 끓인 후부터 된장을 넣고 파, 마늘로 양념하여 구수하겔 끓인 봄동된장국이 가족의 피로도 확 풀어주었다.
내 글을 읽는 독자분들도 꼭 봄동된장국와 봄동겉절이를 꼭 만들어 먹어보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