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선
내 너무 별을 쳐다보아
별들은 더럽혀지지 않았을까
내 너무 하늘을 쳐다보아
하늘은 더렵혀지지 않았을까
별아, 어찌하랴
이 세상 무엇을 쳐다보리
흔들리며 흔들리며 걸어가던 거리
엉망으로 술에 취해 쓰러지던 골목에서
바라보며 너 눈물 같은 빛남
가슴 어지러움 황홀히 헹구어 비치는
이 찬란함마저 가질 수 없다면
나는 무엇으로 가난하랴
감상 : 내가 별을 바라보며 더럽혀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순수한 작가의 마음이 읽혀지는 듯 하다. 하늘도 더럽혀지지않을까 걱정하는 깨끗한 마음. 가진 것 없고 별과 하늘을 바라보는 것이 제일 즐거움이 사람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 술에 취해 걸어가며 별과 하늘이 위로가 되었는 데, 그것의 빛남이 눈물이 되어 부시다. 작가에게 별과 하늘을 마음껏 바라보고 마음껏 행복하라고 응원하고 싶다. 그래도 되는 그대이니라고. 그대도 아름답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