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왕자 - Through Heaven's Eyes]
A single thread in a tapestry
Though its color brightly shines
Can never see its purpose
In the pattern of the grand design
And the stone that sits on the very top
Of the mountains mighty face
Does it think it's more important
Than the stones that form the base?
So how can you see what your life is worth
Or where your value lies?
You can never see through the eyes of man
You must look at your life
Look at your life through heaven's eyes
태피스트리를 이루는 한 가닥의 실은
본인이 색깔이 아무리 멋지게 빛난다고 해도
저 커다란 태피스트리의 패턴을 이루는 자신의 쓰임새를 알지 못하지
산 꼭대기에 놓여있는 돌이
산 밑에 놓여있는 돌보다 더 중요할까?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우리 인생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혹은 우리의 가치가 어디서 쓰일지를.
인간의 눈으로는 절대 볼 수 없다네,
한 인간의 일생은 천국의 눈으로 보아야 하는 거야.
A lake of gold in the desert sand
Is less than a cool fresh spring
And to one lost sheep, a shepherd boy
Is greater than the richest king
If a man loses everything he owns
Has he truly lost his worth?
Or is it the beginning
Of a new and brighter birth?
So how do you measure the worth of a man
In wealth or strength or size?
In how much he gained or how much he gave?
The answer will come
The answer will come to him who tries
To look at his life through heaven's eyes
사막에서의 황금호수는 시원한 생수보다 못하고
양치기 소년에게 있어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아낸 양은
부자 왕보다 더 귀중한 존재라네.
만약 어떤 사람이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잃는다면
그 사람은 존재 가치를 잃은 것일까.
아니면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탄생인 것일까.
그렇다면 인간의 가치는 어떻게 재는가.
부의 크기나 힘의 세기로?
그가 얻은 것이나 혹은 얼마나 주었는지로?
인생을 천국의 눈을 통해 보려는 사람은
그 답을 알게 될 것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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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디즈니/드림웍스 뮤지컬 애니메이션 영화들 중,
그리고 그 많은 유명한 ost 중에서도
이집트의 왕자라는 성경의 모세 이야기를 모티프로 한 영화,
그리고 그 영화에서도 아카데미 상을 받은 when you believe 주제가가 아닌
Through Heaven's Eyes를 종종 듣곤 한다.
이집트 왕자는 출애굽기 이야기를 배경으로
이집트의 왕자로 키워졌던 히브리인 모세가 나중에 이집트에서 노예로 핍박받고 있는 히브리인들을 데리고 탈출 하는 이야기다. 신과 전혀 상관 없고 크리스쳔이 아닌 사람이라도 모세가 탈출할 때 그 유명한 열가지 재앙을 이집트에 내리고, 홍해바다를 갈라 길을 냈다는 이야기는 알고 있을 것이다.
이집트 왕자로 파라오 람세스와 함께 악동같은 청년 시기를 보내던 모세는 일련의 사건으로 자신이 사실은 히브리인이라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 정체성의 혼란이 온 와중에 살인이라는 대형 사고까지 치고 가출 한 모세. 대체 나는 누구인가, 왜 살아야 하는가를 고민하며 사막에서 왕자가 아닌 모세로서 히브리 유목민과 살아가게 된다. 이 노래는 고뇌하는 모세에게 촌장님(?)이 불러주시는 노래인데 영화에서는 이 노래를 따라 가출청년 모세가 새로운 삶을 사는 과정을 함축해서 보여준다. 인생의 파트 2. 평화롭게 모세가 양치기로서 살던 와중에 사막에서 하느님의 부름을 받게 되고 인생 파트 3 이 열린다. 자신의 역할을 자각해 히브리인의 구원자로서 이집트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모세가 처음 유목민 마을에 왔을때, 촌장님께 말한다.
제가 누군지도 몰라요. 히브리인인지 이집트인인지도 몰라요.
알고 보니 나는 가족도 없는 사람이고, 왕자 자리를 박차고 나오니 재산도, 집도, 능력도 아무것도 없는 사람입니다. 거기다 끔찍한 범죄자이기도 합니다. 나는 감사를 받을 만한 사람도 아니고, 명예로운 사람이 될 자격도 없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입니다.
그러자 촌장님이 그대는 천국의 눈으로 그대를 볼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천국의 눈.
우리는 한치 앞 미래도 예측 할 수 없는 한낱 개미같은 인간이라
신이 그린 거대한 그림을 보지 못하고 알지도 못한다.
대체 나의 이 보잘 것 없는 미미한 가느다란 실같은 인생이 무슨 가치가 있는 건지, 무슨 의미가 있는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하지만 신이 보는 우리는 거대하고 아름다운 태피스트리를 이루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존재인 것이다.
가끔씩 삶에 대한 회의가 생기고
모든 것이 나아지리라는 믿음에 균열이 생길때,
자꾸만 내 자신을 내 스스로의 눈으로,
또는 다른 사람의 눈으로 평가하면서 상처 받을 때,
신이 보시기에 나는 어떠한가,
천국의 눈으로 나를 보았을 때는 어떤 사람인가 생각해 보려고 노력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신이 보시기에 못난 사람이 아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아주 귀중한 사람이다.
내가 나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신이 절대로 나를 먼저 포기할 리가 없다.
아니 내가 스스로를 포기한다 해도 안타까워 하며 내가 다시 돌아오길 믿고 있을 것이다.
인간의 눈으로 모세는 모든 것을 잃은 패배자였지만
천국의 눈으로 보았을 때, 모세는 신이 준비하고 있는 위대한 예언자였다.
실제로 성서에서 모세가 방황한 기간은 몹시 길었다.
90세가 넘어서야 모세는 이집트로 돌아가 히브리인들을 해방시킨다.
천국의 눈으로 보았을 때,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도 90세가 넘어서나 신의 뜻을 알게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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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that's why we share all we have with you
Though there's little to be found
When all you've got is nothing
There's a lot to go around
No life can escape being blown about
By the winds of change and chance
And though you never know all the steps
You must learn to join the dance
You must learn to join the dance
So how do you judge what a man is worth
By what he builds or buys?
You can never see with your eyes on earth
Look through heaven's eyes
Look at your life
Look at your life
Look at your life through heaven's eyes
어떤 인생도 변화와 운명의 바람에서 도망칠 수는 없다네.
그러니 그대가 인생 전부를 알 수 없다 해도
함께 춤추는 법은 꼭 배워야 하네.
한 인간의 가치를 어떻게 판단하는가.
그 사람이 세운 것이나 사들인 것으로?
절대 세상의 눈으로는 볼 수 없다네.
천국의 눈으로 보게나.
천국의 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