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101, '시현하다'와 클루 프로필 촬영을 진행하다
입사 첫 날, 클래스101의 뉴비들은 슬랙 및 노션 등의 협업 툴을 설치하면서 동료들이 자신의 얼굴을 잘 알아볼 수 있도록 프로필 사진을 설정합니다. 프로필 사진을 통해 오피스에서 다른 동료를 만났을 때 서로를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를 나눌 수 있죠. 또한, 코로나로 인해 하루종일 마스크를 써야하는 상황임에도 우리는 One Team 으로 함께 '모두가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다 점차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근무하는 클루들도 늘고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재택근무를 하는 인원이 발생함에 따라 컬쳐팀에서는 온・오프라인에 상관없이 더욱 프로필 설정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게 되었어요. 각자 준비된 사진이 마땅치 않아 고민이 되는 클루들을 위해 회사에서 입사 시 프로필 촬영을 해줌으로써 빠르게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말이죠!
그렇게 2021년 11월, 클래스101의 포토팀과 컬쳐팀은 *project. 관상가양반을 시작했습니다. 뉴비들의 촬영에 앞서 먼저 기존에 재직 중인 클루들을 위한 촬영이 필요했어요. 그리고 프로젝트의 첫 시작인 만큼 클루들에게 인화된 사진을 선물하자고 의견이 모아졌죠. 당시 12월 말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포토팀에서는 모든 리소스를 투입하여 전사의 모든 클루들의 프로필 촬영을 단 3주 만에 끝내고, 바로 이어서 보정까지 완료했습니다.
*pj-관상가양반의 이름은 영화 '관상'에서 나온 대사 "관상가 양반, 내가 왕이 될 상인가?"에서 빌렸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던 아침, 클루들의 책상 위에 크리스마스 엽서와 함께 각자 촬영했던 프로필 사진 인화본이 올려져 있었어요. 예상치 못한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며 많은 클루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죠!
이후 매주 입사하는 뉴비들 또한 월별로 지정된 날짜에 내부 포토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진행했어요. 그렇게 6개월 정도 지나고, 그 사이 클래스101은 구독 서비스라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죠. 전사의 모든 클루들이 성공적인 구독 론칭을 위해 몰입하고 있었고, 포토팀 또한 구독 전환에 맞춰 대부분의 리소스를 서비스/제품 변화에 필요한 사진 촬영 및 보정에 투입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본 프로젝트에 대한 리소스를 논의하게 되었고, 아쉽지만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로 하였죠.
새로운 전사 프로필 촬영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가 한창 진행되던 중, 클래스101 CEO 다이슨은 시현님을 떠올립니다. 개인의 고유의 색과 개성을 담아내는 증명사진 촬영 및 보정기법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시현하다’의 시현 작가님은, 클래스101과도 인연이 매우 깊은 분이기도 하죠. 텀블벅 펀딩을 통해 클래스101의 시장 수요를 검증한 이후, 처음으로 클래스101 제품을 만들어 런칭한 클래스가 바로 시현 작가님과 함께 만든 '반려동물 증명사진 편집하기' 클래스였어요.
2018년 2월, 시현님과 첫 온라인 클래스를 오픈한 클래스101
그래서 인터널 포토팀과 함께하던 전사 프로필 촬영 프로젝트를 '시현하다'와 이어가게 되면, 클루들에게도 더욱 의미있는 선물이자 프로젝트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클래스101의 두 번째 전사 프로필 촬영은 '시현하다'와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시현하다'에서 제공하는 비즈니스 프로필 촬영은 '기업의 브랜드 컬러 속에 담아내는 개인의 색'을 위한 상품입니다. 브랜드와 개인을 위한 맞춤형 단체 촬영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Not typical, but lively.
클래스101과 '시현하다'는 몇 차례 미팅을 통해 클래스101과 '시현하다'의 브랜드 톤앤매너를 맞추며 최적의 촬영과 보정 방법을 찾아갔어요. 또한, '시현하다'만의 배경지 컬러를 클래스101의 브랜드 컬러로 설정함으로써 클루들의 소속감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달하면서 동시에 개인의 개성은 자연스럽게 표현하고자 했죠. 마치 '시현하다'의 처음이 기존의 증명사진에 대한 편견을 부숴낸 것처럼, 클루들의 프로필 촬영 또한 전형적인 것을 벗어나 더욱 생동감과 활력이 넘치는 사진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2022년 5월, 클루들에게 처음으로 '시현하다'와 함께하게 된 프로필 촬영 프로젝트를 전사 타운홀에서 소개했습니다. 역시나 클루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어요. 특히, 클래스101의 첫 크리에이터였던 만큼 전사 프로필 촬영 프로젝트로 다시 협업하게 된 것은 기념비적인 일이기에 클루들에게도 더욱 기대되는 촬영이었을 겁니다.
클래스101 오피스에서 도보로 약 15분 정도 걸어가면 시현하다 모먼트 본점이 위치해 있습니다. 컬쳐팀에서도 촬영을 예약한 날짜에 맞춰 시현하다로 방문해 보았어요. 마침 날씨가 정말 좋았던 날이었는데요! 그 과정을 간단하게 소개해 보려 합니다. :)
역삼역에서 언덕길을 따라 걷다보면 시현하다 모먼트 본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골목을 돌아 왼쪽을 보면 이렇게 투명한 붉은 색의 'Record your moments' 문구가 적혀있는 간판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정문으로 들어가면 왼편에 바로 그림같은 정원이 보입니다. 10월 중순, 감이 무르익어가는 가을의 느낌이 물씬 드는 공간이었어요. 이 정원을 보면 촬영으로 긴장되었던 마음이 살짝 풀어집니다. 맞은편에 보이는 주택같은 건물 입구로 들어가면 신발장 앞에 어떤 장소로 가면 되는지 친절한 안내가 적혀있었어요. 사실 저 안내판을 다 읽기도 전에 직원분께서 나와 안내를 도와주셨답니다.
비즈니스 촬영은 보통 1층에서 진행이 되지만, 컬쳐팀이 방문한 날에는 1층에서 다른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어 2층으로 장소가 옮겨졌습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다채로운 배경색의 기록들이 한데 어우러져 더욱 묘한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했어요. 2층 계단 끝에서 본 복도쪽의 벽에 걸린 수많은 기록들을 보며 어쩜 이렇게 각자만의 색을 잘 찾아서 촬영을 했을까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
2층으로 올라오면 담당 매니저님께서 사전에 공유받으셨던 촬영 명단을 보며 이름을 확인하고 대기 공간으로 안내해 주셨어요.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푹신한 쇼파와 테이블들이 있었고, 곳곳에 머리 스타일과 옷매무새를 점검할 수 있는 거울도 비치되어 있었죠. 화장실마저 시현하다의 스타일로 꾸며져있어 놀라면서, 잠시 쉬면서 구경하다보니 대기 시간이 빠르게 흘러갑니다.
10분 후, 비즈니스 촬영을 담당하고 있는 해리 기록가님이 스튜디오 문을 열고 이름을 불러주시면 안으로 들어가 촬영을 진행합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앉으면 긴장하지 않도록 기록가님이 친절하게 디렉팅을 도와주시고, 다양한 포즈로 촬영을 진행하게 되어 5분이라는 시간이 금세 지나가더라구요! 그렇게 5분 정도의 촬영 이후 남은 5분 동안 최종 한 장을 셀렉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렇게 시현하다 모먼트에서의 촬영은 끝이 나고 오피스로 복귀했습니다. :) 약 한 달 정도 기다리면 담당 매니저님이 보정본 파일을 전달해 주셨어요.
동료의 슬랙 프로필이 새로운 사진으로 업데이트되면 바로 옆 자리에 앉아 있지 않아도 왠지 모르게 함께 항해하고 있는 동료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도 합니다. 시현하다가 '누구나 고유의 색을 가진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각자의 스토리가 담긴 사진을 촬영하는 것처럼, 언제나 One Team으로 세상을 바꿔가는 클루들에게도 '모두가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여정의 이야기가 담겨있죠.
pj-관상가양반부터 시현하다 비즈니스 촬영까지, 클래스101의 전사 프로필 촬영 프로젝트의 중심에는 항상 클래스101만의 색을 담기 위한 노력과 과정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의미가 클루들에게도 잘 도달할 수 있고 우리의 비전을 더 가까이, 더 깊게 체감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자 합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도 클래스101의 비전이 와닿았고, 클래스101 팀이 더 궁금해졌다면 언제든 아래 채용 홈페이지로 연락을 주세요. 모두가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갈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클래스101 채용 : https://jobs.class101.net/
클래스101+ : https://class101.net/plus/
모두가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 수있도록,
from. 클래스101 컬쳐팀
Special thanks to, Photo Tea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