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101 Year-end party 송년회를 소개합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여러분은 어떤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가족, 연인, 친구 등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이 우선 떠오르기 마련이죠. 혹시 여러분들의 대답 중 ‘동료’가 있는 분이 있으신가요? 여기 그런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지금부터 클래스101의 역대 연말 결산의 장, 그 기획부터 실제 클루분들이 참여한 프로그램까지 하나하나 소개해보겠습니다.
‘이번 송년회는 어떻게 기획해야 좋은 경험이 될까?’ 컬쳐팀의 첫 고민은 여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클래스101은 송년회 대신 새로운 한해를 계획하는 것에 더 집중하자는 의미로 신년회를 기념해오곤 했는데요, 2022년도부터는 비즈니스와 제품적으로 큰 변화가 있던 연말에 한해를 돌아보는 것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송년회로 변경해 진행하였습니다.
2020년도 신년회, 모임이 자유롭던 그 시절에는 오피스 근처 펍을 빌려 간단한 퀴즈쇼와 핵심가치 인재를 시상하였고, 기존 클래스101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극단적 솔직함’을 더 명확하게 나타내는 ‘실리콘 밸리의 팀장들’이라는 책을 선물했습니다. 다가오는 쥐의 해를 맞이한 포스터가 눈길을 끌고 있네요! 2020년도의 드레스 코드는 블랙 & 핑크로, 아무도 입지 않아 컬쳐팀만 덩그러니 입는 건 아닐까라는 걱정이 무색하게 모두 드레스코드를 잘 지켜주었던 신년회였습니다. 핑크색이 도저히 없는 클루들은 고무장갑이나, 포스트잇으로 명찰을 만들어서 달고 오기도 했던 신년회입니다.
2020년 신년회에는 6명씩 한 조로 묶어 퀴즈 게임을 진행하였는데요. 클래스101에서 이때 사용한 프로그램은 kahoot! 이라는 프로그램입니다. PPT처럼 장표가 넘어가지만, 게임에 조금 더 특화되어 문제마다 실시간 순위를 볼 수 있는 점이 큰 매력으로 느껴져서 사용해본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공유해봅니다!)
문제의 종류는 다양했어요. 신년회의 목적이 그동안 교류가 없던 클루들끼리도 어울릴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 아이스 브레이킹 타임에 얻을 수 있는 동료의 정보로 맞출 수 있는 문제들이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문제를 제출한 컬쳐팀은 이미 클래스101 사내 랜덤 식사 프로그램인 ‘돌려돌려 점술판’을 통해 주변 동료들의 사랑스러운 TMI를 잔뜩 수집해둔 상태였어요. 물론 너무 사적인 영역을 침범하지 않도록 조심하며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날의 행사는 스탠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앞선 클래스101의 컬쳐 컨텐츠를 통해서도 보실 수 있다시피, 클래스101은 많은 사람들이 어울려야 하는 오프라인 모임은 주로 스탠딩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자리에 앉아서 제한적인 숫자의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이동하며 평소에 교류해보고 싶었던 동료와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이 스탠딩 파티의 큰 장점이니까요.
다리가 아픈 클루들은 펍의 한쪽에 준비된 부스석에서 앉아 쉬거나 다른 동료들과 어울리기도 했습니다. 2시간 동안의 스탠딩 파티에 흥이 올라, 공식적인 신년회가 끝났는데도 단체로 다른 식당으로 이동한 기억이 생생하네요.
그 다음해인 2021년도 신년회에는 물리적으로 만날 수 없음에 포기하지 않고, ‘떨어져 있어도 불꽃’ 이라는 테마로 랜선 신년회를 진행했었습니다. 랜선 신년회를 준비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험난했습니다. 어느 정도의 규모로 준비해야하는지, 어떤 게임들이 지루하지 않게 이어질 수 있을지 컬쳐팀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신년회를 준비해야 했거든요.
그 방법은 유튜브와 줌에 있었습니다. 줌과 유튜브 라이브 송출을 이용해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게임 덕분에 우리는 각자의 집에서 물리적인 거리를 뛰어 넘어 동료와의 친밀함을 돈독하게 쌓을 수 있었죠. 컬쳐팀은 이를 위해 2021년 신년회의 문제 출제는 물론 게임 방식을 안내하는 방식 역시 직접 촬영하고, 편집해야 했습니다. 그 당시 컬쳐팀의 목표를 향한 저돌적인 몰입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는데요, 잠깐 몇 가지 예시를 소개해 볼까요?
클래스101에서만 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되는 건 바로 청각 퀴즈였습니다. 클래스101에는 101MHz라는 사내 라디오 프로그램이 존재합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는 크리에이터님이 직접 사무실을 방문해서 사연을 읽어주시기도 하고, 클래스101의 미션과 비전을 달성하고자 몰입하고 있는 클루들이 직접 사연을 읽기도 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이 101MHz 녹음 파일에서 추출한 클루들의 ‘안녕하세요?’ 라는 첫 인사만 듣고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군지 맞추는 게임이었습니다. 평소 주변 동료와 대화를 많이 나누거나, 101MHz를 집중해서 들어준 분들에게는 식은 죽 먹기와 같은 게임이었죠. 줌의 ‘손 들기’ 기능을 이용해 정답 발언권을 빨리 얻는 사람이 답을 먼저 맞출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민첩함과 신속함도 승리의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또 하나, 진지하게 퀴즈에 임하는 동료들을 웃게 한 문제도 있었어요.
얼핏 보면 시속과 거리가 제시되어 수학 문제 같지만, 사실은 킥보드를 타고 이동하기에 결국엔 찍을 수밖에 없는 문제를 제출해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겹쳐진 글씨를 3초만 보고 단어 맞추기, 슬랙 프로필 사진을 10배 확대하여 눈, 코, 입 중 한 곳만 보여주었을 때 누군지 맞추기 등 서로 다른 직무의 클루들이 자연스럽게 누가 누군지 인지할 수 있는 가볍지만 유쾌한 문제들을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지난 2022년도 송년회입니다. 기존의 두 신년회가 매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지라 컬쳐팀의 어깨는 더욱 무겁기만 했습니다. 특히 2021년도의 랜선 신년회는 클래스101 내부에서는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어서, 컬쳐팀은 어떻게 하면 이보다 더 좋은 경험을 줄 수 있을까를 깊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컬쳐팀이 준비하는 오랜만의 오프라인 모임이기도 했고, 그동안 회사의 규모가 커져, 서로 누가 누구인지 몰라 어색한 분위기가 생기진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우선 장소가 가장 중요했습니다.
컬쳐팀에서는 대관하는 업체가 벽이나 방으로 구분되지 않고, 최대한 넓은 형태의 전체 홀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을 찾기 시작했어요. 각 팀 별 화합은 물론, 팀과 팀 사이의 어울림을 만드는 것이 이번 송년회의 목표였으니까요. 클래스101의 사무실이 위치한 선릉역에서 크게 멀지 않으면서, 퇴근길에 가볍게 한 잔이라도 즐기고 갈 수 있는 위치를 찾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큰 어려움일 정도로 강남권의 다양한 펍과 호프집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고, 마침내 적합한 매장을 찾게 되었습니다.
역시 가장 큰 문제였던 장소 예약 문제를 해결하자, 그 외의 많은 문제들은 빠르게 해결되었습니다. 클래스101 신년회나 송년회는 그동안 늘 드레스 코드가 있어 이번에도 팬톤의 도움을 얻어 드레스 코드를 제안하였습니다. 바로 클래스101 브랜드 키 컬러인 ‘블랙’과 2023년 올해의 컬러인 ‘비바 마젠타’가 2022년도의 드레스 코드였습니다. 이 색상에 맞춰 포스터 및 입간판을 제작하여 송년회 장소를 조금 더 우리만의 색으로 꾸미기도 했죠. 눈치채셨겠지만, 다가오는 2023년도가 토끼의 해라는 점을 살려 포스터에 토끼 그래픽을 추가하기도 하였습니다.
올해도 역시 Kahoot!을 이용하여 단체 퀴즈 게임을 진행하였고, 클래스101이 지난 2022년도 한해를 어떻게 보냈는지를 기록한 짧은 영상을 상영하기도 하였습니다. 전사의 모든 클루들의 몰입과 노고가 없었다면 지난 2022년도를 채우고 완성하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에 짧은 영상에도 마음이 벅차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임의 마지막엔 1위부터 3위까지 시상식이 있었고, 컨셉이 Access code :: 101이었기에, 입장 팔찌에 쓰인 번호 코드로 경품 추첨을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참석 신청 폼을 올리자마자 빠른 속도로 160명 이상이 참석을 신청했던 클래스101의 2022년 송년회. 컬쳐팀이 진행한 공식적인 송년회는 2시간정도였지만, 행사가 종료된 후에도 많은 클루분들이 한해의 마지막을 동료들과 어울려 보냈습니다. 진심으로 즐기며 서로의 수고를 다독이는 모습을 보며 컬쳐팀 역시 뿌듯하게 한해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클래스101은 왜 이렇게 함께 모이는 순간들을 소중히 여기고, 신중하게 준비할까요? 단순히 함께 놀고 마시는 시간이 즐거워서가 아닙니다. 클래스101의 철학 중 하나는 바로 ‘자주 부딪힐수록 위대한 스파크가 튄다’ 입니다. 클래스101은 모두가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위대한 목표를 가진 팀이고, 사랑하는 것만 하며 살 수 없다는 고정관념으로 가득찬 세상 바꾸는 것은 개인 혼자서는 절대 달성할 수 없습니다. 클래스101과 같이 원대한 목표를 가진 팀에는 언제나 '나'가 아닌 '우리들', 바로 클루 모두가 함께여야 합니다.
그래서 컬쳐팀은 클래스101의 클루들이 오랫동안 함께하기 위해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 직무나 직군에 상관없이 One team임을 느낄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함께의 힘을 지금까지 강력하게 느껴왔고, 앞으로도 느끼며 성장하고 싶기 때문이죠!
여기까지 그동안 역대 클래스101의 신년회와 송년회를 간단하게 소개해보았습니다. ‘함께’의 힘을 믿는 클래스101이 또 어떤 순간을 그려나갈지 기대해주세요!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도 클래스101의 비전을 함께 이루고 싶다는 느낌이 들거나 클래스101 팀이 더 궁금해졌다면 언제든 이하 채용 홈페이지로 연락주세요.
모두가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갈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클래스101 : https://class101.net
클래스101 채용 : https://jobs.class101.net/
모두가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도록,
클래스101 컬쳐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