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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래스원오원 Sep 15. 2021

유행에 좌우되지 않는 가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요

CLASS101 JAPAN 영상 프로듀서 Tina 인터뷰

'모두가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도록'이라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클래스101 팀이 어떤 일을 하는지, 또 어떻게 일하는지, 클둥이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매일 꿈을 꾸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놀라운 이야기를 하나씩 소개할게요.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미션에 공감하고, 응원하고, 동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클래스101 JAPAN팀 영상 프로듀서 Tina


가치 있는 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서
클래스101 재팬팀에 조인하게 되었어요.


Q. 안녕하세요, Tina!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CLASS101 JAPAN에서 영상 프로듀서를 담당하고 있는 Tina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태어나 대학 졸업 후 한국 방송국에서 8년간 방송작가를 했습니다. 정보 프로그램이나 스포츠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르의 기획이나 대본 제작을 경험했어요.

그 후 인생의 전환점을 찾아 일본으로 건너가, 라이프스타일 관련 웹미디어에 입사했습니다. 지금은 꽤 인지도가 있는 서비스지만 당시에는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이라서 동영상 콘텐츠기획부터 연출, 촬영, 편집, 운영스케줄 관리까지 일련의 업무들을 회사에서 맡겨주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그 때 경험할 수 있는 업무의 폭이 많이 넓어졌죠.

TV 업계에서는 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관여하고 있지만, 웹 미디어는 혼자서 모두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


Q. 그렇다면 웹미디어에서 근무하다가 클래스101에 조인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지인을 통해서 클래스101 입사제안을 받았어요. 한국에서는 클래스101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만 일본에서는 다소 생소한 플랫폼이었는데, 지인의 이야기를 듣고 "이거다!"라고 바로 감이 왔죠. 입사를 결심하게 된 이유에는 세 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로 유료 온라인 클래스라면 확실한 정보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웹미디어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은 즐거웠지만 웹상에서 사실 여부가 검증되지 않은 불확실한 정보가 많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유행에 좌우되지 않는 가치가 있는 동영상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더해져 갔던 것 같아요.

특히 크리에이터와 '함께' 클래스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촬영이나 편집 등 제작 현장이 즐겁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지만, 전직장을 되돌아 보면 저는 기획을 하거나 담당 모델의 이미지나 컨셉을 고려하여 프로듀싱하는 과정을 더 좋아했고 그러한 작업을 통해 많은 보람을 느꼈어요. 이런 저의 성향을 봤을 때 크리에이터 분들의 매력을 십분 끌어내 클래스를 만들어 가는 것이 제가 잘하는 분야라는 자신감이 있었어요.

무엇보다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매우 기대가 되었어요. 당시 클래스101의 일본 서비스는 시작 단계였기 때문에 "지금이 기회다!"라고 생각했죠. 성격적으로 스타트업이 더 맞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시스템이 이미 잘 갖춰진 회사보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의 범위가 넓고, 좀 더 자유로운 환경에서 제 생각과 판단 하에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일본 도쿄 현지 오피스에서 근무하고 있는 클둥이들


'내 작품'을 만들기보다
크리에이터와 클래스메이트가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요.


Q. 클래스101의 영상 프로듀서 직무에 대해 소개한다면?

우선 클래스101에는 '클래스 플래너'라는 클래스 기획 담당자가 있고, 그 분들이 크리에이터와 상의하면서 클래스 전체의 커리큘럼을 구성해요. 그리고 그 후 정해진 커리큘럼에 따라 온라인 클래스 영상을 완성하는 것이 영상 프로듀서의 주요 업무예요.


Q. 온라인 클래스 영상을 만드는 과정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기본적으로 영상 프로듀서들은 완성도 있는 클래스를 제작하기 위해 크리에이터와 협의를 몇번이고 거듭하면서 대본 제작을 하고 연출에 대한 고민도 해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클래스 기획 단계에서 커리큘럼이 결정되어 프로듀서에게 넘어오지만, 경우에 따라서 세세한 변경이나 조정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테스트 촬영을 한 후, 영상 구도나 촬영방법, 클래스를 어떻게 보여줘야 좋을지 등 종합적으로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크리에이터와 함께 퀄리티 높은 클래스 영상을 만들어갑니다. 예를 들면 "조명은 더 밝게, 각도는 더 위에서, 이 부분은 조금 천천히 이야기해 주세요" 등 기술적인 세세한 디렉션을 주고 있어요.

특히 클래스101은 한 클래스에 20-30개 정도의 동영상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클래스 개강 예정일에 맞출 수 있도록 전체 제작 스케줄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한 임무죠!


Tina와 함께 하와이안 퀄트 클래스를 오픈한 캐시 나카지마 크리에이터님


Q. 제작 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나 미션이 있나요?

클래스101의 비전인 '모두가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크리에이터와 클래스메이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클래스를 만드는 것이 메인 미션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제작 단계에서는 '내 작품'을 만들려고 하기보다 크리에이터와 클래스의 매력을 끄집어내어 어떻게 브랜딩 해나갈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죠. 또한, 클래스101은 유료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고품질의 가치 있는 클래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늘 생각하고 있어요.

준비물까지 챙겨주는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이라는 슬로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클래스를 수강하기 위한 키트 제공이 우리 서비스의 핵심이기 때문에, 그 키트가 클래스 내에서 어떻게 사용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클래스메이트에게 제대로 매력이 전해지는 영상인지도 늘 고민해요.


개인적으로 저는 크리에이터와의 관계성을 가장 소중히 생각해요. 클래스 오픈이라는 목표를 향해 약 2개월간 크리에이터와 함께 영상 제작에 임하기 때문에 긴밀하게 커뮤니케이션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매 순간 클래스101의 이미지를 해치지 않도록 "내가 클래스101의 대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업무를 하고 있어요. 또한, 크리에이터 분들 중에 동영상 제작 경험이 전혀 없는 분도 많이 계시기 때문에 저한테 많이 의지하시는 편이에요. 그 분들이 끝까지 클래스 오픈 할 수 있도록 세심한 커뮤니케이션에 유의하고 있어요.


Q. Tina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하나 꺼내본다면?

두 달 간의 제작 과정 끝에 무사히 클래스가 오픈된 후, 크리에이터 분에게 꽃과 선물을 받은 적이 있어요. 영상 촬영이 처음이었던 분이었는데 제작 과정에서 미팅을 많이 하기도 했고, 개인적으로도 정성을 쏟은 클래스였죠. 그래서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은 순간, "작가님께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다"하는 안도와 함께  눈물이 넘쳤던 기억이 나네요. (웃음)



크리에이터들의 첫 걸음을 응원하고 싶어요!


Q. 앞으로의 커리어 플랜과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모두가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클래스101의 비전에 강하게 공감하여 팀에 합류한 만큼, 이미 이름이 알려진 크리에이터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아직 수익을 제대로 얻고 있지 못하는 분들의 시작을 도울 수 있는 일을 통해 크리에이터의 "첫걸음"을 응원하고 싶어요. 수많은 크리에이터 분들을 만나다 보면 본인의 분야에서는 전문가이지만 누군가를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저는 그런 분들을 도와드리고 싶어요. "클래스101과 Tina와 함께라면 나도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 라는 희망을 줄 수 있는 프로듀서가 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어떤 분들과 함께 일을 하고 싶나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난 분이요! 우리의 업무는 90%가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루어지고 있어요. 촬영이나 편집 스킬은 공부하면 능숙해질 수 있고 기본적인 센스만 있으면 괜찮지만, 클래스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과정에서 크리에이터를 비롯해 많은 사람이 연관되어 협업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가장 중요합니다.

업무 경력으로는 콘텐츠 기획 경험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교육 콘텐츠나 'How to' 동영상 제작 경험이 있으신 분이라면 기본적으로 클래스를 제작하는 방법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팀에 합류하여 바로 임팩트를 내실 수 있으실 거예요. 그리고 무엇보다 '모두가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는 비전에 공감하고 크리에이터 분들과 클래스를 즐겁게 프로듀싱 할 수 있는 분들과 함께 하고 싶어요! :)



인터뷰 JAPAN팀 영상 프로듀서 Tina

JAPAN팀 리크루터 에밀리

사진 JAPAN팀 노리

편집 피플팀 사라


클래스101에서 새로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갈 동료를 찾고 있습니다 :)
채용공고 보러가기 : https://jobs.class10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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