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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플러스 Jun 11. 2020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하다

UI 디자이너의 일상정리



1.

거의 반년 이상 글을 쓰지 않았었습니다. 단톡방에서의 디자인 뉴스나 IT 관련 소식 전달을 제외하면 - 키보드를 건드릴 일이없었죠. 10년이 넘게 써왔던 블로그도 정리해버리고, 유튜브를 잠시 하다가, 그마저도 자주 하지는 못했었어요. 


약 1년전에 갑작스레 디자인 에이전시에 들어가게되고. 거기에 고된 대기업 업무에, 외부 강의까지 함께 하다보니, 스스로 에너지가 고갈됐었나봅니다. 거기에 UI 디자인 단톡방까지 유지해야하다보니. 정신적으로 너무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몰려있었어요. 스스로에게 휴식이 필요했던 거겠죠.



2.

사실 몇달 전에는 UI 디자인을 계속해서 다뤄야할지. 아예 그만두고 돈이나 적당히 벌며 살지. 깊게 고민도 했었죠. 아무에게도 이야기한적은 없지만, 마음고생이 꽤 심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편안한 회사에서 안정적으로 일하고있고. 동시에 여러 방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있어요.






3.

우선, 체력적으로 강해지기 위해 다시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전기 자전거 키트까지 설치해서 - 이제는 펄펄 날아다니네요. 매일 퇴근 후에는 배민 커넥트로 한두시간씩 부업도 하고있고. 운동과 경제활동을 함께 해나가고있죠. 


원래 자전거를 좋아하는 편이었지만. 전기 자전거로 업그레이드를 한 이후부터는 더 많이 타게되는 것 같습니다. 가끔씩은 왕복 45km 정도 되는 회사도 전기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기도 합니다. 덕분에 좀더 건강한 생활을 하게되는것 같아요.






4. 

다니고있는 회사가 모빌리티 서비스를 다루고있는데. 스스로 면허가 없다보니 - 크고 작은 문제가 생기곤 했습니다. 그래서 운전 연습을 위해 휠셋도 구매했죠. 주말에 시간이 날 때마다 운전 연습도 하고있는데, 나중엔 운전면허 학원도 다녀야할것 같아요. 





5.

뉴스를 올리는 용도로 만든 단톡방이 1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사실 이렇게까지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게 될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이젠 점점 더 규모가 커지고있네요. 1500명이 넘게되면 단톡방으로써는 인원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거나 해야할것 같아요.




6.

피그마를 정말 자주 사용하고있습니다. 기존에 모아두었던 자료들이 실무에서도 도움이 되는데다, 아예 회사에서 피그마를 전용 툴로 사용하고있기도 해요. 이제는 더이상 무겁고 느려터진 XD와 포토샵에 얽메이지 않아도 되니. 마음도 가뿐합니다. 개발자분들도 편리해서 좋아하시는것같아요.



7.

생활이 단순화되면서 점차 안정을 찾고있는듯 합니다. 정신적으로나, 물리적으로도 그래요. 여전히 개선해야할 점들은 여럿 있겠지만. 그래도 1년 전보다는 훨씬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있습니다. 회사 업무때문에 앱 서비스나 다른 서비스 분석도 많이 하게되구요. 



8.

사실 - 최근까지 엄청나게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정작 글로 쓰자니 이렇다할 내용이 없네요 ㅎㅎ 중요한 내용은 단톡방에서 정리해버리고. 정말 말할 필요가 없는 것들은 다 걸러내는 식으로 살다보니. 이젠 글을 쓰는 것 자체도 어색한 느낌이에요. 



그래도 언젠가 또 이야기해볼 내용이 있다면. 다뤄보겠습니다. 간만에 쓰는 글인데 그냥 근황글이라, 디자인 아티클을 기대하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ㅋㅋㅋㅋ



다들 좋은 밤 되시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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