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와 배달과 운동의 삼박자
1.
최근에 전기 자전거를 업그레이드한 이후, 미친듯이 자전거를 타고있다. 평소에도 2~3km 정도의 출퇴근 거리를 타고다니곤했는데. 이제는 거리가 더 늘어서 5~10km 이상도 손쉽게 다니곤한다.
2.
회사가 끝나고 난 이후. 7시 즈음 부터 다시 투잡 / 운동겸 해서 배민 커넥트를 다니고있다. 그 과정에서 배민의 B마트라는 특이한 센터를 들여다보게되었는데. 앞으로의 소규모 소비 물류의 변화가 어떻게 변화할지. 네이버나 카카오가 물류센터를 따로 만드는 이유가 뭔지를 알것 같았다.
3.
처음에 맨몸으로 배민 커넥트를 시작했을 떄에는, 2시간을 죽어라 달려봐야 만원이 넘기가 힘들었었다. 용산이라는 곳 자체가 경사진 곳이 많은데다. 사람과 차량 사이를 오가야하다보니 자전거 주행도 쉽지않았다.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전기자전거 업그레이드를 끝내고난 후. 하루 2~3시간 정도를 운동삼아 진행하고있다. 덕분에 금액이 꽤 쏠쏠하다.
4.
용산 근처의 여러가지 주거지들을 다니다보니. 엄청나게 비싼 고급 빌라들이나, 상류층이 사는 아파트들도 보게된다. 이런것도 어찌보면 새로운 견문을 넓히는 재미가있다. 프라이버시 때문에 사진을 찍거나 하진 못하지만. 내가 알고있던 세계가 얼마나 작은 것인지를 상대적으로 느끼게된다. 평소에 건축물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여러모로 새로운 자극이 되어주는 지점들이다.
5.
사실 배민 커넥트의 스크린샷 정리나, 내용정리 등도 해보고싶지만. 규정상 주소가 오픈되면 안되는지라. UI 자체를 들여다보고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좀 어려운 상황이다. 그 지점이 좀 아쉽긴 하지만. 일단 오픈하지 않고, 나만 볼 수 있도록 정리를 따로 해놔야겠다.
6.
드라이버 전용 / 콜 관련 앱들은 왜 이렇게 다 비례가 큼직한건지. 그리고 그들간의 상관관계는 뭐가 있는건지. 실제 사용자 관점에서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야 더 잘 만들었다고 할 수 있는건지. 비례의 근거를 구글이나 삼성 OS의 배율 기반에서 가져왔을지. 여러모로 궁금한 지점들이 많다. 나중에 한번 이런 가설들을 증명해봐야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