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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플러스 Oct 17. 2020

구글의 큰그림, 화면없는 UI의 시대

구글이 전 세계 웹페이지를 단순한 태그 뭉치로 바꿔버린다고?










1.

과거 IT 생태계는 구글, 네이버같은 텍스트 검색을 기반으로 성장했습니다. 전 세계에 있는 지식을 한데 모으고, 그 길을 알려주는 '정보 안내원' 역할을 해왔죠. 뉴스도, 새로운 소식도 모두 텍스트였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필터링을 통해, 좋은 웹페이지를 찾아내는게 가장 중요했죠. 







2.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개인이 보고 판단해야하는 정보는 점점 더 단순해지고, PC를 통해 복잡한 인터렉션을 취해야할 이유도 사라졌습니다. 여기에 일상 속 서비스를 단순 규격화한 앱 서비스가 대부분을 대체했죠. 자연스럽게 PC 보유율도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한국 스마트폰 보급율 95%







3.

이제는 검색엔진이 아니라 모빌리티와 음식배달을 중점으로 한, 일상적 서비스 포탈이 떠오르고있죠. 이건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가 비슷한 상황입니다. 이로서 IT 생태계는 전문적 정보검색과 / 생활편의 서비스. 두가지로 크게 나뉘게되었습니다. 


일상 속 편의 서비스를 한데 모은 grab 서비스의 사례





4.

한국의 네이버 사례만 하더라도 그렇습니다. 네이버 검색엔진은 날이 갈수록 접속자수가 줄어들고있습니다. 구글과 유튜브의 검색 알고리즘을 따라갈 수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더이상 다양한 분야의 검색보다, 쇼핑과 B2B 쪽에 집중하고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네이버의 라이브 커머스 사례





5.

반면 구글은 유튜브와 기존의 검색엔진을 더 강화하고있습니다. 최근에 발표된 구글의 검색엔진 강화는, 놀라운 수준이었죠. 이제 구글은 전 세계 모든 웹페이지를 키워드별 맥락까지 고려해 분류하기 시작했습니다. 


https://youtu.be/ZL5x3ovujiM?t=1173







6.

AI를 기반으로 한 페이지 분석. 그리고 페이지별 태그 생성. 이런 기반이 있다면, 상대가 뭘 원하는지만 제대로 알 수 있으면. 더 정확한 정보를 알려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상품을 찾더라도 가격, 사이즈, 용도마저도 더 자세한 결과물을 찾아볼 수 있다는 이야기죠.  


바지라는 키워드가 맥락에 따라 얼마나 다양해질 수 있을까?







7.

구글이 검색엔진을 강화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PC기준으로는 더 고급화된 전문 지식 도구를 만들고. 모바일에서는 최적화된 개인화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그걸 구글 어시스턴트로 연결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있죠.







8.

검색이 단순해지면서 PC가 모바일 기기로 변화했듯. 지금보다 더 검색이 단순해진다면 어떨까요. 과연 그때에도 스마트폰이, 타블렛이 꼭 필요할까요? 음성 명령이 강화되어 휴대폰을 갖고다닐 필요가 없는 시대도 곧 찾아오게 될 겁니다.








9.

제가 생각하기에 미래를 좌우하는건 다름아닌 AI 이어폰입니다. 음성을 인식하고, 화면을 연결하는. 더 작은 음성 기반 기기이기 때문이죠. 심지어는 이런 AI 디바이스를 생각만으로 움직이는 시대도 다가오게 될겁니다. 물론 아직 먼 미래의 이야기겠지만. 10여년 후라면 이런 미래도 가능하지않을까 싶습니다.




10.

화면이 사라지는 시대. 그럼 그때에는 과연 UI라는 건 무슨 역할을 해야할까요? 스마트폰 역시 PC처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걸까요? 어떤 변화가 오게 되건 간에. 우리는 계속 공부하고, 새로운 정보를 찾아 헤메여야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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