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공고 작성하기 : React 웹 개발자
웹 개발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지점은 어떤 지점이 있을까?
글쓰기는 기획자에게 빼놓을 수 없는 기술들 중 하나다. 하지만 구인공고는 글쓰기 실력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지점이 아니다. 실제로 회사의 장점이 충분하지 않다면 설득을 하기가 쉽지않은 지점이기도하다. 내가 실제 웹개발자 구인공고를 작성할 때, 가장 고민했던 지점도 바로 이 지점이었다. 상대가 원하는 것은 실력좋은 상사가 있는 상황인데, 우리는 웹개발자 상사를 제공해줄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러니 우회적으로 우리가 가진 장점을 보여주는 식으로 상대를 설득할 수 밖에 없었다.
React 웹 개발자 구인글의 예시
안녕하세요. 저희는 자체 O2O 서비스도 운영하고, 재미있는 외부 서비스를 찾아 개발하는 전문가 그룹, OOO라고 합니다. 저희는 내부에 기획자가 4명이나 있는 특이한 회사에요. 그리고 모두가 동시에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죠.
프론트엔드 웹개발을 하다보면 항상 부딛히는 문제가있죠. 대부분 제대로된 기획자가 없고, 비슷한 화면만 반복해서 만들게되잖아요? 저희는 기획자 단위에서 재미가있을만한, 난이도가 높은 서비스들을 주로 만들고 있어요. 자체적으로 O2O 서비스도 만들고있답니다. 내부 기획자들외부 서비스를 만들 떄에도 어려운 서비스를 찾아 도전하려는 특이한 사람들이 모여있어요 !
ERP라던가, 의료전용 서비스라던가, 부동산 전문가용 서비스, 입점형 B2B 커머스같은 - 난이도가 높은 서비스를 주로 만든답니다. 저희는 새로운 경험에 목말라있어요. 그래서 과거에 만들어봤던 서비스, 돈을 벌기 위해 똑같은 작업만 반복하지 않아요. 함께하실 웹개발자분에게도 제안을 드려보고싶어요. 본인이 만들어보지않았던, 새로운, 난이도가 높은 서비스를 만들어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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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존에 써보지 않은 기술을 배우고, 공부할 수 있어요 !
실제로 내부 개발자분들 중에는 안드로이드 개발만 하시던 분이, Flutter를 배워 안드로이드 / iOS를 모두 작업하실 수 있게 됐어요.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자신을 연마하면서 - 고급 기술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얻어가실 수 있어요.
2. 제대로된 10년차 기획자 리더의 서포트 !
저희 내부에는 10년차 진짜배기 기획자분이 계세요. 그래서 내부 주니어 기획자들을 가르치고,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에 도전중이에요. 여러분이 작업하실 모든 화면들은, 10년차 베테랑 기획자의 꼼꼼한 리더십 아래에 착착! 준비될거랍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3. 각종 Conference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 제공
naver, kakao, google, aws등 각종 conference에 참여하거나 온라인으로 참관하여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드려요 ! 신 기술/ 신 버전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저희는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분들을 환영하고, 또 지원해드립니다.
4. 기술 블로그와 내부위키 준비중 !
저희는 내부에서 배운것들을 다시 문서화하고, 다른 분들께 공개하고, 공유하는 문화를 갖고있어요. 내부에 있는 기획자들도 새로운 내용을 배우면 그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을 꼭 갖게돼요. 이건 개발자분들도 마찬가지랍니다.
- 저희 내부 기획자 리더가 작성중인 브런치 주소에요. 다른분들을 가르칠 정도로 자체적인 문서화를 계속 진행중이랍니다.
https://brunch.co.kr/@clay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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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팀에서는 어떤 업무를 하나요??
• 내부 서비스로 제작중인 O2O 서비스를 다루고, React 기반의 기능추가 등을 진행하게 될거에요.
• 외부 서비스로 개발이 확정된 독특한 서비스들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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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분을 찾고 있어요!
• React 개발자로써 여러가지 서비스 개발을 진행해본 경험이 있으신분!
• 2~3년정도 실무를 경험해 보았거나, 또는 그에 준하는 실력을 가지고 계신분!
• 백엔드 개발자가 건네준 API를 React 환경에서 연결하고, 테스트하실 수 있는 분!
• 새로운 기술을 직접 분석하고, 배우고싶어하는 바램을 갖고 계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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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능력이 있으면 더 좋을것 같아요!
• 카카오 지도를 커스터마이징해본 경험이 있으시다면 (+5점)
• Web GL을 통해 3D 오브젝트를 다뤄본 적이 있으시다면 (+5점)
• 영어 일상 회화 정도면 문제없어요! (+3점)
이번구인 공고는 내 스스로도 고민이 많았던 내용들 중 하나다. 내용을 쓸수는 있었지만, 과연 구직자들에게 어필할만한 포인트가 충분했는지. 그것이 '웹개발을 하는 사람'에게 와닿았을지는 솔직히 미지수다. 가장 강력한 포인트로 내세워야할 '탄탄한 서포트' 부분에서 개발 리더가 없으니 설득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실제 여러 회사에서는 초기 팀 리더를 구하지 못할 경우 이런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그렇다면 항상 팀 리더급 인물을 뽑아야할까? 이 부분은 내부 운영방침이나 전략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웹개발자는 백엔드나 OS용 앱 개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지 않은 기술들 중 하나다. 그렇기에 일정 수준이 되는 3~4년차 개발자만 있어도 충분히 리더역할을 해줄 수 있다. 단지 그 사람이 스스로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인지. 아니면 조용히 남을 따라가는 팔로워 성향인지가 중요해진다.
나중에는 좀 더 개발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가 무엇인지. 웹개발을 하는 개발자들 본인에게 물어보거나,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할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