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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헌문학 Oct 22. 2023

별들의 운치에 취하다

신문을 보니까요. 지금, 5월 밤하늘엔 평생 한번 보기도 힘든 멋진 우주 쇼가 한창이라구요. 

'브래드필드', '니트', '리니어' 라는 이국적인 이름의 신비하기 그지없는 혜성들이 몰려온 다네요. 음. 이들 화려한 혜성 쇼는 5월 중하순에 가장 밝아 육안으로도 관측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또 5월은 목성, 토성, 금성, 화성이 가장 잘 보이는 시기라고도 하구요. 오늘 자 신문엔 며칠 전 벌어진 개기월식 사진이 큼지막하게 게재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그 기사의 타이틀 한 번 인상적인 작품인 거 있죠.      

'별빛을 안주로 우주를 마시다-’               

오월이 가기 전에 부지런히 하늘 좀 올려다봐야겠어요. 유례없는 별들의 생멸. 별들의 방문으로 지금 전국의 천문대에선 천체관측 이벤트들이 줄을 잇고 있다는데요. 언제 시간 나시면 가족들과 근방의 천문대 방문하시면 어떨까요. 천체 망원경 우주선을 타고 가장 헐값이지만 가장 멀리 떠나 볼 수 있는 우주여행, 별 탐사 한번 다녀오시는 건 어떨까요.      

굳이 먼 곳을 찾아가셔서 보지 않아도 좋아요. 그저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요. 유년 시절 무한상상을 펼쳐보며 설레던 감성이 다시 살아날지 몰라요. 두 귀엔 이어폰을 꽂고 Francoise Hardy의 Star나 Fire의 The Magic Shoemaker, ‘별들에게 물어요. 나의 참 사랑을’ 하고 노래하는 한영애의 ‘마음 깊은 곳의 그대로를’ 같은 별과 교신하는 노래들을 듣게 된다면.....

음악 안주와 함께 들 마신 광막한 우주의 운치, 별들의 취기에 한껏 취해버릴지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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