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Insight #5. 혼자가 아닌 함께사는 삶이란
돈을 주고 동물을 사는 일 그 이면에는 죽을 때까지
고통받아야 하는 또 다른 생명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반려동물 그리고 사람에 관한 이야기.
어쩌면 뻔한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동물을 하위개체로 보지 않고, 동일한 개체로 바라보는 작가의 마음이 아름답다.
따뜻한 그림으로 표현된 그 마음은 동물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잠잠히 알려준다.
가끔 <TV동물농장>에서 동물들의 가혹한 모습들이 비쳐질 때 분노한다.
그렇지만, 어떤 한 사람의 잘못이라기보다는
동물을 인간의 노리개로만 생각하고, 돈의 가치로만 환원하는 사회의 자화상은 아닐까.
한편으로는 사료, 배변용품, 동물옷 등 동물을 위한 물품만 개발되는 것이 아니라
동물과 함께 살아갈 사람들의 마음을 다잡아줄 책이나 예술작품들도 풍성해졌으면 한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동물이 아름답게 살아가는 사회를 꿈꾼다.
동물들과 살다 보면
종종 예상치 못한 일들을 겪게 되는데,
그때마다 매번 나의 무지함에 놀란다.
나의 무지는 그들을 아프게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