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Insight #4. 우리는 부품인가? 작품인가?
그러니까 모든 사람 속에 있는 ‘보통 인간’이라는 가공의 생물을 연기하는 거예요. 저 편의점에서 모두 ‘점원’이라는 가공의 생물을 연기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죠. (112쪽)
쉽게 읽히지만, 눈여겨 보아야 할 메시지와 내용이 많다.
혼밥, 편의점, 싱글, 물질주의 .....
우리 시대의 키워드라 할 수 있는 것들을 잘 배열했다.
편의점으로 대변하는 이 시대
점원으로 살아가는 우리들
과연 '나'로서의 정체성을 어떻게 지켜갈 것인가?
나는 과연 부품인가 제품인가 작품인가?
세상이 원하는 기준으로만
세상이 정하는 법칙안 에서만 살아야 하는가?
여러가지 생각할 것이 많은 책이다.
맨 마지막, 다시 '편의점'으로 들어가는 주인공. 대부분의 사람들의 모습과 겹치고,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그때 나는 비로소 세계의 부품이 될 수 있었다. 나는 ‘지금 내가 태어났다’고
생각했다. 세계의 정상적인 부품으로서의 내가 바로 이날 확실히 탄생한 것이다. (2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