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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레인튜너 Apr 17. 2022

머저리, Misery

해학, 비극, 희극, 고통, 집착, 스토커, 멍청이

며느리가 아니다.

머저리는 결국 Misery를 가져다준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 보면

"Do you speak English?" 또는

 "Speak English!"라고 할 때가 있다.


끝이 올라가는 어조이거나 퉁명스럽게 말했다면,

십중팔구 "야, 뭔 개소리야!"라고 쏘는 거다.

요점만 말하든지, 주제에서 벗어나지 말고

핵심 메시지를 말하라는 뜻이다.




귀에 들리는 말은 한국말인데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세 살짜리가 하는 말도 잘 들으면 이해가 되는데,

어떤 사람은 도입부부터 무슨 내용을 말하는지

집중하기가 힘들 정도다.


요즘은 초등학교 6학년짜리도 결론-본론-결론으로

자기의 생각을 정리해서 말할 줄 안다.




변변한 철학도 없고 신념도 없고 능력조차 없고,

말이 통하지도 않는 사람이 있다.

어쩌다가 분수에 넘치는 자리를 꿰차고 앉았다가

과분해서 제대로 감당도 못하는 팔푼이가 된다.

개인에게든 조직에게든

Misery를 안겨주는 머저리들이다.




영화 미저리에 나오는 애니(캐시 베이츠)는

정말 섬뜩하다.


- 영화 Misery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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