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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레인튜너 Apr 14. 2022

말이 안 통하는 건 無知와 無禮의 결과

소통, 이해, 불통, 몰상식, 몰이해, 무식, 무례

소통이 안 되는 것은 無知하고 無禮해서 그렇다.




인천 e 배움 캠퍼스에서 '협업하는 일잘러의 완벽한 소통법' 강의에 나오는 내용이다.

"소통이 어려운 이유는 '인지적 구두쇠 현상' 때문이다. 자신의 심리 안에서 처리 가능한 정보만을 취사선택하거나 그것을 기준으로 삼는 것을 의미한다. 소통이 안 되고 갈등이 생기는 원인은 나 중심으로 상대방을 바라보고 이해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저기서 토론도 아닌 논쟁을 부추기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토론은 서로 양보해서 또는, 서로 협력해서 최선의 대안을 도출하기 위한 과정이니 독려할 만하다. 하지만 일방적인 주장으로 논쟁만 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논쟁의 결말이 어찌 될지 분명한데도 달려든다. 논쟁에서 이기면 진 사람에게 원망을 사는 것이요, 지면 쪽팔릴 뿐이다. 그래도 죽기 살기로 달려든다. 이상한 사람들이다. 그것도 오프라인에서 만난 적도 없으면서...



 
최근 문해력이 화두가 되고 있다. 문해력은 이해력이기 때문에 학력, 학벌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 이해력에는 공감하는 능력도 포함된다. 한국의 문맹률은 1% 미만이지만, OECD 국가 중 문해력 수준이 매우 낮다고 한다. 사기를 당하는 사람이 많은 것만 보아도 간단하게 알 수 있다. 사기를 당하는 이유는 이성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아 상황 판단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에는 국민들의 낮은 문해력을 잘(?) 악용하는 집단들이 있다.

모르는 게 문제가 아니라 알려고 하지 않는 태도가 문제다. '나는 다 알고 있다'가 아니라 '나는 모른다'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 건전한 가치관을 가질 수 있다. 남을 의심하고 비난하기 전에 자기 자신의 이해력부터 의심해야 한다. 무례하게 언행을 한다면 무지한 사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모르는데 알려고 하지 않으니 이해하거나 공감하지 않을 뿐이다.

일례로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강요하다가 논리가 궁하니까 상대방이 빨간 승용차를 타고 다닌다고 '빨갱이'라고 억지를 부리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있었다. 이게 21세기 이 나라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요즘 세상 사람들이 그런가 보다. 이건 무지하기보다는 무례하다고 할 수 있다. 지금 이런 사람들이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다.



#낮은문해력 #낮은소통능력 #사기꾼 #정치꾼 #언론종사자 #법버러지 #공통점은_무례한_놈들 #뇌는_우동사리가_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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