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세이건, 우주, 코스모스, 빅 뱅, 실험 없는 과학 수업
2012년 12월 25일 페이스북에 포스팅한 내용인데 시사점이 있어서 올려 본다.
저녁 식사 후 읽기 시작한 책...
30여 년 전에는 칼 세이건 교수의 코스모스
정도가 우주와 연결해주는 고리였는데...
폭풍 리딩으로 한 시간 만에 100페이지
주파...
초등학교 시절부터 왕성했던 나의 과학적
호기심을 일거에 빼앗아 간 원흉은 위대한
대한민국의 교육...
중학교 1학년 물상(당시는 한 권짜리 과학
교과서를 물상과 생물로 나누어서 가르침)
숙제... 질량 보존의 법칙에 대한 실험
리포트를 써오랬는데... 당연히 실험 도구가
없던 나는 숙제를 안 했고 다른 학생들은
하나같이 16절 갱지에 리포트라고 해서
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실험을 요구한
게 아니고 완정정복 참고서에 있는 실험
내용 및 결과를 베껴서 내는 게 실험보고서
이더군... 참 신기했었어... 어린 나이에...
실험하지도 않은 실험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