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자 생각(20250613) - 정답은 없다
면접 정답 해답 채용 의사소통능력 평가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관문은 면접이다.
면접에 통과하면 입사가 확정된다. 기업과 지원자 모두에게 면접은 최종 의사를 결정하는 중요한 단계이다. 기업이 지원자로부터 가장 알고 싶어 하는 내용은 자기소개와 지원동기이다. 그러나 자신의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지원자들이 가장 자신 없어하는 부분이다.
채용 면접을 무난하게 통과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네 가지 주제를 잘 준비하면 된다.
1. 지원동기
지원동기는 지원자의 관점과 기업의 관점에서 정리할 수 있다.
- 나는 왜 이 기업에 들어가야 하는가?
- 나는 왜 이 기업이 아니면 안 되는가?
- 이 기업은 왜 나를 뽑아야 하는가?
이 질문들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자신만의 지원동기를 설명하기 어렵다.
2. 능력과 장점
기업은 면접에서 3가지 요소를 복합적으로 평가한다. 직무적합성, 조직적합성, 대인관계 역량이다. 능력이라고 하면 지식, 기술, 역량을 의미한다. 능력은 어떠한 일을 할 수 있는 힘이고, 역량은 그 힘의 크기를 나타낸다. 즉 능력은 '있다, 없다'로 표현하고, 역량은 '많다, 적다'로 표현한다. 조직적합성은 성격, 특성 등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 인품과 관련된 부분을 살핀다.
3. 입사 후 비전
입사 후 비전이나 포부는 단순히 시간이 흐르면 직급이 높아지고 책임 영역이 확장되는 그런 개념의 질문이 아니다. 지원자의 직무개발계획(Career Development Path)을 묻는 말이다. 기업은 전략을 수립하여 목표를 달성하는 데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한다. 대체로 지원자 자신의 자아실현이나 희망사항 등만을 생각하는 이들이 많으나, 기업은 과업을 수행할 사람을 필요로 한다. 수동적인 사람인지 능동적인 사람인지 보여줄 수 있는 내용이다.
4. 직무 관련 준비 내용
지원자들은 학부 시절부터 관련 전공을 수강하고 외부 교육 등을 통해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본 실력을 쌓는다. 거기에 지원하는 기업을 구체적으로 정해 그에 맞는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 기업은 회사에 들어올 사람이 목표를 세우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계획하고 실행했는지를 알고 싶어 한다. 대체로 목표지향적인 사람은 성과지향적이기 때문에 지난 1, 2년을 어떠한 목적으로 시간을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활용했는지를 본다.
이러한 내용을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간결하고 명료하게 말하되 확신 있게 답변해야 한다. 면접은 면접위원을 설득해서 내 편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면접위원이 듣고 싶은 내용을 간략하고 명확하게 전달하여 공감하게 만드는 의사소통역량이 합격과 불합격을 결정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없는 정답을 외우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상대방을 설득할 궁리를 하는 것이 더 낫다. 면접에서는 진정성 있는 자신만의 답변이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