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속 독소를 배출해주는 '그린 디톡스' 식품 5가지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에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호흡기로 침투해 폐 조직에 붙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며, 혈관으로 흡수돼 몸에 쌓이면 신진대사 균형이 깨지고 더 큰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황사 속에는 납, 카드뮴, 수은, 알루미늄 비소 등 몸에 나쁜 중금속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중금속들은 자체 독성도 문제이지만 번 몸속으로 들어가면 좀처럼 빠져나오지 않는다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몸속 독소를 배출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오늘은 중금속을 배출할 수 있는 식품을 소개해드릴께요 ^^
★해조류
해조류는 유해물질 배출을 위해 가장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미역, 다시마, 파래, 톳과 같은 해조류는 수용성 섬유질 성분인 알긴산이 체내의 중금속을 흡착해 배설하는 데 효과를 냅니다. 클로로필로도 불리는 엽록소는 가장 좋은 천연 해독제입니다. 유해물질 배출에 탁월한 효과를 가진 엽록소를 식품 중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미세조류 클로렐라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동물실험을 통해 섭취 시 폐, 신장, 고환, 비장, 간, 심장 조직에서의 납, 카드뮴,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의 농도가 줄고, 배설이 촉진돼 체내의 축적을 완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미나리
봄이 제철인 미나리도 뛰어난 자연 해독제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미나리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한 알칼리성 채소로 혈액을 맑게 해줍니다. 또한, 독소 배출. 매연과 먼지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온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해주는 효능이 탁월합니다.
동의보감에도 “미나리는 갈증을 풀어주고 머리를 맑게 하며 술 마신 후의 열독을 치료하고, 대장과 소장을 원활하게 해주는 등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녹차
녹차에 들어있는 탄닌 성분은 수은·납·카드뮴·크롬 등의 중금속이 몸 안에 축적되는 것을 알칼로이드와 결합해 중금속의 체내 흡수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수은, 납, 카드뮴, 크롬, 구리 등의 중금속과 결합해 이를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일본 고베대학의 후쿠다 교수는 연구를 통해 녹차의 카테킨 성분이 다이옥신의 독성을 줄이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국내에서도 창원대 노상규 교수팀이 실험을 통해 녹차가 벤조피렌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다. 녹차를 마실 때는 녹차에 함유된 식이섬유와 엽록소를 그대로 섭취하기 위해 녹차의 어린 찻잎을 곱게 간 가루녹차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
★오이
오이는 칼륨 함량이 높습니다. 칼륨은 몸속 나트륨은 물론 노폐물, 중금속을 흡착해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오이는 수분햠량이 95%나 되어 수분을 보충할 수 있으며, 오이에 함유된 이소크엘시트린 성분은 다리 붓기를 빼는 역할도 합니다.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설포라판과 비타민 C가 많아서 미세먼지로 인한 체내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설포라판은 폐에 들러붙은 미세먼지나 세균, 담배 찌꺼기 같은 유해물질을 씻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브로콜리에 들어있는 풍부한 식이섬유가 배변작용을 좋게 해 노폐물을 정화시줍니다. 브로콜리에 포함된 항산화 물질을 충분히 섭취하려면 줄기째 먹는 게 좋습니다